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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소외 이웃 위해 ‘섬김, 더 낮은 곳으로’

기아대책 창립 30주년 기념식의 주요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염창감리교회에서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기아대책 김예분 홍보대사, 유원식 회장, 손봉호 이사장. 송지수 인턴기자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24일 서울 강서구 염창감리교회(장관영 목사)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다음 3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감사예배와 기념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기아대책 임직원과 후원자, 각계각층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기아대책이 펼쳐온 사역과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유원식 회장은 “하나님은 이 세상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위해 기아대책을 부르셨다”며 “지난 30년은 가난한 이웃들 가운데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세계와 사회 환경에 따른 섬김의 변화를 언급하며 ‘섬김, 더 낮은 곳으로’를 주제로 한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유 회장은 “전 세계 가장 취약한 550개 공동체와 90여만명의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회복하는 일에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역에 대해선 “빈곤과 위기에 처한 소외계층을 위해 1000명의 전문가, 1만명의 자원봉사자, 10만명의 후원자와 협력해 행복한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10곳과 매출 3000만 달러를 달성해 국내외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돕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달 호그 국제기아대책연대 회장은 “한국기아대책이 없었다면 전 세계 기아대책의 역사에 큰 구멍이 있었을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는 기대봉사단들과 함께 새로운 30년을 더 은혜롭게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기아대책의 사역 현장을 조명해 온 국민일보와 30년 동안 기아대책과 함께 떡과 복음을 전해온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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