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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스타크래프트¨ 20년 지나도 인기 한몸

20년 전 온라인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킨 스타크래프트가 세월이 지나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국내 e스포츠 대회 중 두 번째로 많은 시청자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두터운 팬덤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양대 리그로 꼽히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와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리그(ASL)’의 본선 일정이 겹치지 않게 조율돼 선수들의 일정 조정도 전보다 쉬워졌다.

지난해 출범해 두 시즌을 소화한 KSL은 블리자드가 자체 제작하는 대회다. 참가접수는 지난 20일까지 진행됐으며 본선행을 결정지을 16명은 이달 말 가려질 전망이다. 시즌 개막은 다음달 18일이다. ASL 시즌7은 지난 17일 김성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 페이스라면 올해 4차례 리마스터 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차기작인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 북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랄’ 요나 소탈라,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 등 서구권 선수들이 대회에서 걸출한 실력을 드러내며 한국 중심의 선수 풀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올해 스타크래프트2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라는 명칭으로 한국(GSL)과 월드(WCS 서킷) 규모로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리그(GSL)’가 3차례 열리고 2번의 슈퍼 토너먼트가 별도 진행된다. 유럽·북미 등의 통합 대회인 WCS 서킷은 총 4차례 리그가 진행된다. 국제대회인 ‘IEM 카토비체’와 ‘GSL vs The World’, ‘WCS 글로벌 파이널’ 등도 준비돼있다. 이달 초 막을 내린 IEM에서는 ‘저그의 희망’ 어윤수가 우승컵을 들었다.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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