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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일보 올해의 책] 갈 길을 밝혀준 지혜의 15권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홍성사)와 ‘습관이 영성이다’(비아토르)가 국민일보 2018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여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재를 비춰 읽으며 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최종원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VIEW) 교수가 인문학자의 눈으로 읽어낸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는 1세기 초대교회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회복해야 할 교회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도록 이끈다. 미국 칼빈대 제임스 KA 스미스 교수의 ‘습관이 영성이다’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살아가지 못하는 우리에게 ‘문화적 예전’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예수에 대해 알아가는 지적 활동이 아니라 예수를 어떻게 사랑할지에 관한 습관을 바로잡는 ‘재형성’이라는 나름의 답안지를 내놓고 있다.

막판까지 경합한 책은 유진 피터슨 목사의 ‘물총새에 불이 붙듯’(복있는사람)이었다. 올해 세상을 떠난 피터슨 목사가 30여년간 강단에서 전했던 설교 중 49편을 모은 것으로 깊은 통찰과 아름다운 글이 오랜 여운을 남긴다.

그 밖에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IVP) ‘팀 켈러의 답이 되는 기독교’(두란노) ‘그리스도론의 역사’(대한기독교서회)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생명의말씀사) ‘당신을 위한 기도시작반’(규장) ‘에클레시아’(새물결플러스) 등 15권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일보 올해의 책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1월 30일까지 발간된 책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일반신앙 국내외, 목회신학 국내외 5개 분야로 나눠 선정했다. 기독출판사의 편집자와 마케터, 온·오프라인 서점 관계자, 목회자와 평신도 서평가 30여명으로부터 분야별 추천과 자문을 받아 총 15권을 뽑았다. 다음세대로의 신앙 전승이 쉽지 않음을 반영이라도 하듯, 어린이·청소년 분야의 후보작 부족 사태가 올해도 이어졌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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