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만 쓸 수 있지만 한걸음씩 전진해야죠”
- 김선웅씨는 선천적 중증장애를 갖고 있지만, 하나님께 의지하고 어머니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내년 2월 우수한 성적으로 성서대를 졸업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자택에서 전동휠체어에 앉아 포즈를 취한 김씨의 모습. 한국성서대 제공간혹 친구들과 달리며 축구를 하는 꿈을 꿨다. 꿈에서 깨면 현실을 마주했다.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스스로를 다잡으며 ‘그래, 할 수 있어’를 되뇌었다.한국성서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김선웅(23)씨는 ‘할 수 있다’는 다짐을 현실로 보여줬다. 김씨는 대학 4년 평균 학점 ‘A-’를 받고 내년 2...
- 입력:2020-12-17 0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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