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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불신·파기 25년 풀지 못한 核퍼즐… 길이 보인다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정상 하노이 공동선언’ 정도로 불릴 새 합의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하는 등 선언적 의미만 담았던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보다 진전된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와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19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양측은 25년간 많은 북핵 관련 합의를 도출해 왔다. 하지만 양측은 정치적 불신과 오해를 ...
입력:2019-02-28 04:05:01
북·미, 영변 핵시설 폐기-일부 제재 완화 주고받을 듯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내놓을 ‘하노이 공동선언’은 28일 단독 회담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20분의 짧은 회담, 90분간의 만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여전히 채우지 못한 빈칸이 있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실무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상태에서 서로 내주고 받을 것들에 대한 탐색전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공동선언의 골격은 지난해 6·12 1차 정상회담에서 나온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
입력:2019-02-28 04:05:01
북·미 양 정상 허심탄회한 대화… ‘하노이 공동선언’ 최종 조율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인사와 환담을 나눈 후 단독 회담에 앞서 10분간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혔다. 두 정상은 오후 6시40분부터 20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한 뒤 오후 7시부터 친교 만찬에 들어갔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훈훈한 덕담을 나누며 각별한 친분을 과...
입력:2019-02-28 04:05:01
‘매드맨 이론’ 트럼프의 닉슨 따라하기, 정상회담 달인에 통할까
리처드 닉슨. 뉴시스 ‘매드맨(madman) 전략’을 구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달인’으로 불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정상 중 누가 역사적인 비핵화 담판에서 승리를 거둘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예측이 불가능한 외교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7년만 해도 “리틀 로켓맨” “정신나간 사람” “내 핵 버튼이 더 크고 강력하다”고 하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최근 그는 “나는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 “김 ...
입력:2019-02-28 04:05:01
트럼프 “회담 성공할 것”… 김정은 “훌륭한 결과 확신”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오후 하노이 시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6월 1차 회담 이후 260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28일 비핵화 담판을 앞두고 이날 단독회담 및 만찬을 했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
입력:2019-02-28 04:05:01
북·미 정상 모두발언 공개 파격… 만찬 땐 원탁 옆자리 나란히 앉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 마련된 만찬장에 나란히 앉아 있다. 김 위원장 왼쪽으로 통역(신혜영),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앉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오른쪽으로는 통역(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앉아 있다. AP뉴시스 1차 핵 담판 이후 260일 만에 재회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첫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 6시28분쯤(현지시간) 회담 장소인 베트...
입력:2019-02-27 22:40:01
베트남 ‘회담’ 성사에 적극 나서면서 美와 협력관계 한층 강화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26일 하노이의 외교부 청사에서 계단을 오르며 이야기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민 장관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AP뉴시스 베트남이 역사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무대를 제공하는 등 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미국과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7일 하노이에서 응우옌푸쫑 국가주석, 응우옌쑤언푹 총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국...
입력:2019-02-27 21:15:01
“베트남은 北 개혁·개방 본보기”… 트럼프, 재차 ‘비핵화’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응우옌쑤언푹(왼쪽) 베트남 총리와 함께 상대국 국기를 흔들며 하노이 정부청사 안으로 입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와 화해, 시장자유화가 어떤 혜택을 가져다주는지 증명해주는 사례”라며 베트남을 북한의 본보기로 추켜세웠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앞서 베트남을 북한 개혁·개방의 본보기로 치켜세우며 다시 한번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
입력:2019-02-27 21:10:01
중·러 전문가들 ‘한반도 미래 좌우할 분수령’ 주목
사진=YTN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미래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주목하면서도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대체로 영변 핵시설 폐기와 사찰 수용 등 일부 진전이 있겠지만 북한이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또 정치 시스템 등 여건의 차이 때문에 북한이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을 그대로 따라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반도 전문가인 왕성 지린대 교수는 27일 중국신문망 인터뷰에...
입력:2019-02-27 21:05:01
김정은-트럼프 친교만찬 배석자에 김여정 제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27일 2차 북·미 정상회담 만찬 배석자에서 빠지면서 역할이 의전 담당에만 한정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으로서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유력하게 예상됐었다. 만찬에선 김 위원장 옆에서 오고가는 주요 내용들을 챙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 부부장이 2차 정상회담 첫 공식일정인 이번 만찬에서 제외되면서 모든 현안을 챙기는 비서실장 역할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찬 자체...
입력:2019-02-27 21:00:01
확 바뀐 北 언론… 김정은 동선 낱낱이 공개
평양 시민들이 27일 시내에 내걸린 노동신문을 유심히 읽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하노이 도착 소식을 1면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보도했다. AP뉴시스 북한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소식을 이전과 달리 빠르게 보도하고 있다. 이제까지 보안과 안전을 이유로 공개를 꺼렸던 최고지도자의 동선과 일정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런 ‘파격’은 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은 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평양역을 떠나 베...
입력:2019-02-27 21:00:01
메트로폴 호텔, 1901년 지은 역사적 건물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된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공안이 경비견과 함께 주변 경계 순찰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찬장이자 정상회담 장소인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엔 27일 아침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삼엄한 경비 속에서 양측 실무자들은 지난 며칠간 호텔을 드나들며 두 정상의 동선을 정리하고 주요 장소의 보안 등을 점검했다. 북측에선 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미리 동선을 점검했다. 호텔 내에선 일부 직원과 손님들이 한국어와 영어로 각...
입력:2019-02-27 21:00:01
트럼프 "北 잠재력 무한" vs 金 "각하 정치적결단"… 팽팽한 담판
트럼프 "1차때보다 더 대단할 것…北 경제적 잠재력 무한, 미래 굉장할 것" 김정은 "각하의 통큰 정치적 결단으로 재상봉…모두가 반기는 훌륭한 결과 확신" 하노이서 2차 북미정상회담…첫날 단독회담·90여분 만찬서 심도있는 의제조율 내일 최종 회담…비핵화-상응조치 담은 '하노이 선언' 채택 전망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2일 싱가...
입력:2019-02-28 01:56:52
ICBM 시설 폐기·남북 경협 여부 등 ‘플러스 알파’가 관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보 반 트엉(오른쪽) 베트남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원의 안내를 받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은 66시간 만에 동당역에 도착했다.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는 전용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면서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도출할 ‘하노이 선언’의 윤곽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특히 두 정상은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기존에 알려진 내용 이외 실제 ...
입력:2019-02-27 04:10:01
하노이 선착 폼페이오, 김영철과 최종 조율한 듯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26일 하노이의 외교부 청사에서 계단을 오르며 이야기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민 장관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합의문을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13시간 남짓 먼저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했다. 트럼프 대통령 도착에 앞서 북측 ‘카운터파트&rsquo...
입력:2019-02-27 04:10:01
트럼프, 지구 반 바퀴 돌며 전략 점검 ‘라스트 스퍼트’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밤 8시57분(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 결전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까지 입성함에 따라 ‘2차 핵담판’의 두 주인공이 모두 하노이 땅을 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낮 12시34분(미국 동부시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20시간 30분가량이 걸린 장거리 여행을 했다. 대서양 경로를 타고, 지구 반 바퀴를 날아온 것이...
입력:2019-02-27 04:05:01
시내 전체가 요새화된 하노이, 바리케이드에 장갑차, 특공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군 장갑차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 인근에 서있다. 북·미 정상과 최고위급 외교안보 라인이 집결한 베트남 하노이는 시내 전체가 요새화됐다. 베트남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보안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북·미 정상 숙소인 멜리아 호텔과 JW메리어트 호텔을 특별보안구역으로 지정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은 김 위원장 도착 전후로 삼엄한 경비태세를 유지했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기 전부터 ...
입력:2019-02-27 04:05:01
폼페이오·멀베이니-김영철·김여정… 탐색전 격인 만찬에 최측근 2명씩만 참석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탐색전 격인 27일 만찬에는 양측 핵심 수행원 2명씩과 통역만 자리를 함께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찬에 미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통역이 참석한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에어포스원 탑승 기자들에게 “2명이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공식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
입력:2019-02-27 04:05:01
김정은·트럼프 핵담판 테이블에 ‘군사 카드’도 오르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시간 이상의 비행을 마치고 26일 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 베트남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AP 북·미 정상의 핵담판 테이블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추가 유예나 미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중단 등 ‘군사 카드’가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이 북한 체제안전을 보장하는 조치 중 하나로 이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이 북한 비핵화 로드맵과 검증 가능한 비핵화 조치를 담보 받지 못한 상황에서 큰 폭으로 대북 경제 제재를 ...
입력:2019-02-27 04:05:01
‘영변 핵 폐기-종전선언’ 명문화 의견 접근… 김정은·트럼프, 하노이 입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전용차로 출발하기 전 창문을 내려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숙소로 향하는 전용차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두 정상은 1차 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에 다시 만나 영변 핵시설 폐기와 종전선언 등이 담긴 하노이 공동선언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에 나란히 입성했다. 두 정상은 27일 ...
입력:2019-02-27 04:05:01
靑 “북·미 정상회담 후 文 대통령 워싱턴 방문 검토”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후 문재인 대통령이 조속히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청와대가 검토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당분간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오는 5월 일본 방문 가능성도 있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간격이 너무 벌어지는 만큼 문 대통령이 워싱턴을 한번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지난 19일 통화에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
입력:2019-02-27 04:05:01
김정은과 트럼프, 1박2일간 최대 7차례 회동, 1차보다 업그레이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전용열차로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한 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 뒤로 김영철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보인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2일에 걸쳐 끈끈한 ‘스킨십’을 보여줄 전망이다.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 봤을 때 두 정상은 많게는 7차례 만나 회담과 오·만찬, 산책 등 각종 일정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8개월 전인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입력:2019-02-27 04:05:01
트럼프 ‘거래의 기술’ vs 김정은 ‘실용적 전술’… 과감성 닮아 ‘통 큰 결단’ 가능성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번째 정상회담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8개월 만에 만나는 두 정상 모두 예측 불허의 승부수를 띄우는 데 능한 만큼 통 큰 결단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협상 스타일은 다른 듯하면서도 닮아 있다. 두 정상은 과감하고 저돌적이다. 또 자기과시적이고 주목받기를 즐기는 공통점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가 출신답게 상대방을 쥐락펴락하는 ‘거래의 기술’을 구사한다면, 3...
입력:2019-02-27 04:05:01
김정은 “3000㎞ 여정, 환영 감사”… 北대사관 찾자 직원들 “만세”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북한대사관 방문을 마치고 전용차량 벤츠 S-600 풀만가드에 타고 있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새벽 중국 난닝역에 도착한 뒤 전용열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고 있다(왼쪽).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 앞에서 재떨이를 들고 있다. 이 장면은 일본 TBS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TBS 방송 캡처 중국 대륙을 관통하는 장장 66시간의 여정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선장군처럼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내렸다. 26일 오전 8시20분쯤(이하 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타고 온 특별...
입력:2019-02-27 04:05:01
영변 핵시설, 북핵 능력의 70%… 플루토늄 50여㎏ 확보 관측
북한이 2018년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앞서 3번 갱도 입구를 국내외 5개 언론에 공개하고 있는 모습. 당시 북한은 전문가 그룹의 참관과 검증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공동취재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영변 핵시설 폐기는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중 하나로 꼽힌다. 평양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영변 핵시설 부지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 이상인 890여만㎡ 규모다. 이곳에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과 우라늄 등 핵물질을 생산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건물 400개가 모여 있다.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 재처리 ...
입력:2019-02-26 19:50:01
북·미 정상회담 뒤 김정은 서울 답방 본격 추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게 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가시화되고 있다. 청와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위원장 답방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 문제다.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면 남북 관계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다. 이를 ...
입력:2019-02-26 23: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