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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늑대·개·인간, 공존공생의 역사
늑대와 개와 인간이 어떻게 협력하고 공생했는가를 다룬 교양서다. 인간이 얼마나 개에 의지했는지, 늑대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반려동물이 되었는지, 개가 아무리 가축화됐어도 여전히 지니고 있는 늑대로서의 특징은 무엇인지 들려준다. 개와 인간이 서로 상처를 주지 않고 조화롭게 사는 길을 모색한 내용은 적지 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고현석 옮김, 436쪽, 2만5000원.  
입력:2019-08-24 04:10:01
[200자 읽기] 일본경제서 찾은 저성장 탈출구
일본이 과감하게 한국을 상대로 무역 분쟁을 일으킬 수 있었던 건 자국 경제에 자신감이 있어서였다. 과거 거품 경제의 후유증에 시달렸던 일본은 최근 들어 다시 호황을 맞고 있다. 완전고용을 달성했고 쓰러질 듯하던 기업들은 잇달아 재기에 성공한 분위기다. 일본 와세다대 교수인 저자는 먼저 불황에서 탈출한 일본에서 한국이 힌트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292쪽, 1만6000원.  
입력:2019-08-24 04:10:01
[200자 읽기] 은퇴 없는 인생2막 재취업 전략
인생 후반전에 뛰어든 이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일 것이다. 저자는 중년 독자들을 상대로 갖가지 재취업 전략을 소개해주는데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 적지 않다. 저자 역시 42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은퇴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 올해 예순여섯 살이 된 중년 남성이다. ‘퇴직은 있지만, 은퇴가 없는 삶, 신중년의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224쪽, 1만3000원.  
입력:2019-08-24 04:10:01
[200자 읽기] 인간 행동 결정 짓는 ‘상황의 힘’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이 “내 인생을 바꾼 책”이라고 격찬한 작품이다. 사회심리학의 렌즈를 통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땐 인간의 성격보다는 “상황의 힘”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들은 각종 실험을 소개하면서 인간이 왜 이토록 쉽게 오해하고 편견에 빠지고 잘못된 행동을 저지르는지 들려준다. 김호 옮김, 608쪽, 2만8000원.  
입력:2019-08-24 04:10:01
[200자 읽기] 한국의 음식문화 이면 엿보기
문제적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이 펴낸 신간이다. 한국인의 입맛 세계가 어떤 얼개를 띠는지 세세하게 살핀 내용이다. 황교익의 전작들이 그랬듯 “음식에 들러붙은 판타지”를 하나씩 각개격파하는데, 책을 읽고 나면 한국 음식 문화의 이면을 엿본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332쪽, 1만6000원.  
입력:2019-08-24 04:10:01
[200자 읽기] 석유를 둘러싼 현대사 뒤흔든 33장면
석유는 현대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제1차 세계대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에서 벌어진 대다수 국제 분쟁의 중심엔 석유가 있었다. 현재 석유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저자는 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친 33가지 장면을 골라 석유가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끼쳤는지 들려준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안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알 수 있다. 312쪽, 1만8000원.  
입력:2019-08-17 04:10:01
[200자 읽기] 윈스턴 처칠의 일대기 다룬 평전
영국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1874~1965)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독일 출신으로 나치의 폭정을 피해 1938년 영국으로 망명한 언론인 제바스티안 하프너가 썼다. 처칠의 업적을 앞뒤 가리지 않고 떠받든 작품은 아니다. 나치에 맞선 처칠의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그가 파시스트에 가까운 정치인이라는 평가까지 곁들인다. 안인희 옮김, 336쪽, 1만6000원.  
입력:2019-08-17 04:10:01
[200자 읽기]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미생물의 세계를 다룬 과학책이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허투루 여기기 쉬운 미생물이 생태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설명해준다. 감수를 맡은 석영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책을 잠시라도 내려놓기 싫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며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질문거리를 많이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영란 옮김, 520쪽, 2만5000원.  
입력:2019-08-17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