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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건강] 반복된 좌절 2030, 툭하면 ‘욱’… ‘분노표출형 화병’ 증가세
  화가 치밀어 오를 땐 분노의 현장을 벗어나 숲속 길을 무작정 걸어 보자. 주변 경관을 보고 듣고 접하며 억울한 생각에 갇혀 숨 막히던 몸의 여러 감각을 다시금 깨울 수 있다. “저 같은 성격은 말을 잘 안하고 속에 있는 말 안 뱉고 그래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뭐라고 해야 되는데, 남편한테도 싫은 소리를 하기 싫은 거예요. 내가 조금 참고 말지, 그냥 원하는 대로 해주고 말지 그러면서도 화가 나는 거죠. 저 스스로가 거의 맞춰 주려고 하는 쪽이에요. 웬만하면 일이 크게 안 벌어지게끔.” 얼마 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화병·스트레스...
입력:2018-05-22 05:05:02
골다공증 있는 고관절 골절 환자 사망률 높아
골다공증 및 근(육)감소증이 있는 고관절 골절 환자들은 부상 1년 후 사망 위험이 무려 15.1%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사진)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관절 골절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60세 이상 장·노년 환자 324명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골다공증 또는 근감소증 동반 여부와 1년 이내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근감소증 진단은 아시아인 진단지침(AWGS)을 기준...
입력:2018-05-22 05:10:01
[명의에게 묻다] 전립선암·신장암 분야 국내 최고의 ‘칼잡이’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왼쪽)가 로봇팔과 복강경을 이용해 콩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주는 부분 신장암 절제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비뇨기과) 홍성후(47·사진) 교수는 전립선암과 신장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봐주는 의사다. 현재 콩팥기능을 보존해주는 ‘부분 신(장암)절제술’을 연간 100여건씩, 전립선암 절제수술을 연간 150여건씩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이다. 홍 교수는 동료 의사들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손재주를 타고난 ‘칼잡이’ ...
입력:2018-05-22 05:10:01
[헬스 파일] ‘대장암 씨앗’ 대장용종의 치료
  육의곤 대항병원 대장암센터 원장 장(腸)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대변으로 배설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효소 및 비타민 등을 합성하는 일을 한다. 변비 치질 대장암과 같은 장 질환이 발생하면 장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한다. 잦은 설사나 변비 등 배변상태에 변화가 생기거나 갑작스런 체중변화, 소화불량 및 복통을 겪는다면 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일상생활 중 흔히 겪는 증상이라 대수롭잖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장용종은 그 자체가 위중한 병이 아니다. 하지만 대장암의 대부분이 용종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
입력:2018-05-22 05:10:01
[암 수술 잘하는 병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세계 첫 로봇수술법 개발… 글로벌 리더로 우뚝
강석호 고려대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대한민국 로봇수술 발전을 선도한 자랑스런 역사가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로봇수술법을 개발하고 체계화해 로봇 수술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의료진, 뛰어난 술기, 환자 최우선’.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핵심 가치다. 로봇수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실현과 미래의학 청사진 제시를 목표로 최근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하고 수술분야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07년 7월 문을 ...
입력:2018-05-20 17:25:01
[건강 나침반] 성조숙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사춘기는 새로이 시작되는 독립된 시기가 아니라 소아에서 성인기로 이행하는 시기를 말한다. 여아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 활성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이후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유방이 나오고, 음모발달, 빠른 키 성장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남아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 활성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이후 고환이 커지면서(고환용적≥4㎖)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음모발달, 빠른 키 성장이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성조숙증은 여아 만 8세 이하, 남아 만 9세 이하에 사춘기 징후가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
입력:2018-05-20 21:05:02
[암환자 생활백서] 말기 암환자 30% 구강건조증 시달려… 칫솔 대신 분무기 사용 청결 유지 중요
국가암정보센터와 함께하는 ‘암환자 생활백서-구강건강’ 두 번째 주제로 말기 암환자 약 30%에서 발생하는 ‘구강건조증’ 원인과 예방·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구강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구강 점막의 상처, 탈수,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나타났다. 특히 방사선 치료에 의한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 속도가 감소하거나 침의 성분 조성이 변화해서 생기게 된다. 또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수면제, 이뇨제 등 약물에 의해 생기는 구강 건조증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고, ...
입력:2018-05-20 20:50:01
‘비만’, 100세 시대 가로막는 ‘공공의 적’
비만은 현대 인류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술과 산업, 물류·유통의 발달로 풍족해진 먹거리는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알게 했다. 반면 이동·통신 수단의 발달 등은 소비하는 열량보다 많은 잉여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평균 신장과 체형은 꾸준히 증가했고, 100여 년 전과는 다른 인류의 모습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문제는 발달을 넘어 과잉상태인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기준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인 OECD 가입국가는 미국으로 70.1%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질병관리본부가 ...
입력:2018-05-20 20:45:01
[우리동네 주치의-강명원내과의원 강명원 원장] 언제나 친근한 문흥지구 건강지킴이
◇“우리 동네 의사아저씨를 만나주세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우리동네 주치의’ 코너를 보며 생각나는 의사가 있어서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야기 속 의사는 밝고 부드러운 중고음으로 질환과 습관, 개인생활상담까지 해주는 내과전문의였다. 30초 진료가 판치는 의료계에서 환자 한명 한명을 기억하고 가슴으로 대하는 이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에 그가 있다는 광주 북구 문흥지구를 찾았다. 호남고속도로 동북부 진입로인 동광주IC 주변으로 형성된 문흥지구는 1991년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주거지역이...
입력:2018-05-20 17:2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5월21일은 성년의 날… 정확한 성 지식 갖춰야
매년 5월21일 정식으로 성년(成年)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성년의 날’을 맞아 ‘첫 경험’을 계획하는 청춘들이 많다. 그러나 이날은 단순히 미성년자에서 성년이 되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성관계’에 있어서도 어른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무분별한 성행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사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대표적인 성병으로 클라미디아 감염증, 임질, HPV를 꼽았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병은 클라미디아 감염증과 임질...
입력:2018-05-20 17:25:01
[암과의 동행] 이인석 서울성모병원 교수 “1㎝ 이하 췌장암 치료시 생존율 80%”
최근 의료기술 발달과 항암제 개발로 암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은 20년이 지나도록 5년 생존율이 10%대로 낮다. 조기 암 발견이 쉽지 않고, 전이가 빠르며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8번째로 자주 생기는 암으로 매년 3000여명이 진단받는다. 5년 생존율은 1990년대 9.4%에서 2014년 10.1%로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기엔 이르다. 이인석(사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 이하의 작은 크기의 췌장암을 치료할 시 5년 생존율이 80%로 올라갈 수 있다&...
입력:2018-05-20 17: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