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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너절하다”는 금강산 남측시설 10년간 문닫혔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하던 중 해금강호텔 앞에서 당국자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를 통해 금강산관광지구 총개발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일대의 남측 시설을 철거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에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를 준비하던 현대아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상당수 시설의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일각에선 김 위원장의 이번 지시가 남북 간 실무회담 또는 사업자인 현대아산과의 협의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
입력:2019-10-24 04:05:01
[포토] 농민단체, WTO 개도국 포기 반대
농민단체 회원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기로 한 정부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9-10-25 18:35:01
“중국 매력 떨어졌다”… 인도로 발길 돌리는 글로벌 기업들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 3월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10 출시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시용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중국이 전 세계의 공장이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13억 인구의 방대한 시장,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중국으로 향했던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 베트남 등 ‘제2의 중국’을 찾아 떠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아이폰 제작을 담당하는 폭스콘이 더욱 정교한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인도에 있는 설비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아이폰XR을 인도 내수 시장용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WSJ 테크 분야 기자인 뉴리 퍼넬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인도...
입력:2019-10-25 04:10:02
갈등해결 물꼬튼 한·일… 아베 “외교 소통 지속”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로 촉발된 한·일 갈등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친서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전달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양국 총리는 현 갈등 상황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관심이 집중됐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입력:2019-10-25 04:10:02
한·일 대화 분위기 조성에 만족… ‘징용’ 간극은 여전
이낙연(왼쪽)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 총리는 회담 결과에 대해 “이제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진 외교 당국 간 비공개 대화가 이제 공식화됐다고 받아들인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부터는 속도를 좀 더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24일 회담을 계기로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한 양국 간 협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한·일 간 핵심 현안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
입력:2019-10-25 04:05:01
“남의 나라 축제에 왜 열광” VS “재밌어서 그냥 즐길 뿐”
대형 쇼핑몰이나 마트, 빵집, 커피전문점, 인테리어 매장 등에 가면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기념하는 제품이나 소품들이 즐비하다.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 요즘이지만 10월엔 핼러윈데이 분위기가 곳곳에 흐른다. 24일 유통·식품·호텔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롯데몰,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는 최근 3~4년 동안 핼러윈데이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늘리고 제품 구성도 다양화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관련 상품 출시가 급증하고 판매 기간도 늘었다. 파리바게뜨만 해도 2010년 핼러윈 관련 제품이 3종 정도에 불과했는데 2017년 14종으로 ...
입력:2019-10-25 04:05:01
한국 ‘WTO 개도국 지위’ 공식 포기한다
정부가 25일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포기한다. 1995년 WTO 자유무역 틀이 갖춰진 지 25년 만이다. 그동안 국내 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이 개도국 지위 유지의 근거였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수출액 세계 4위, 국민총소득(GNI) 세계 10위라는 한국 경제 위상과 동떨어진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동안 국제사회의 꾸준한 문제 제기도 있어왔다. 다만 모양새가 좋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밀려 다섯 번째로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국가가 된다.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형식에서 벗어...
입력:2019-10-25 04:05:01
유사시 일본보다 30분 신속 대응 ‘독도 수호 전초기지’
오늘은 독도의 날이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군수 관할 구역으로 명시함으로써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히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올 들어 24일까지 독도 관광객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23만9987명이 독도를 찾았다. 일본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더 많은 이들이 독도를 떠올린다는 뜻이다. 독도는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니다. 지난 20일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카메라에 담았다. 드론에 자체 내장된 파노라마 기법으로 촬영하고 포토샵으로 후보정을 거쳐 360도 구형으로 표현했다. 독도=윤성...
입력:2019-10-25 04:05:01
美 15년인데 韓은 18개월… 아동음란물 처벌 잣대에 여론 분노
한국 남성이 운영한 세계 최대의 아동음란물 웹사이트 ‘웰컴투비디오(Welcome to Video)’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운영자 손모(23)씨가 지난해 국내에서 체포됐지만 1년6개월 징역형에 그쳤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사이트 이용만으로도 10년 이상 실형을 선고받은 외국과 견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아동성범죄를 포함한 성범죄 처벌 관련법이 개정됐음에도 현실은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손씨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4일 밤까지 23만여명이 동의(사진)했다. 지난 20일 ‘운영자 손씨와 이용자들의 ...
입력:2019-10-25 04:05:01
[포토] ‘양양 연어축제’ 오세요
양양군민과 관광객들이 24일 양양 남대천에서 열린 ‘양양연어축제’에서 연어를 손으로 잡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입력:2019-10-24 21:55:01
[포토] 부산 유엔공원 찾은 호주 군인들
제74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호주 군인들이 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의 6·25전쟁 전몰 장병 묘소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입력:2019-10-24 21:55:01
[포토] 초정밀 드론, 독도 속살을 살피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3일 독도에서 첨단장비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독도의 천연기념물을 조사했다. 라이다는 근적외선 레이저가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3차원 정보를 획득하는 장비로, 국내에서 문화재 조사에 사용하기는 처음이다. 사진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라이다로 촬영한 하늘에서 본 독도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라이다로 촬영해 얻은 독도의 지형 정보.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연구소 직원들이 라이다를 하늘로 띄우는 장면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입력:2019-10-24 21:45:01
아우디 신형 ‘A6’ 출격… 벤츠 독주 막아설까
배우 이진욱이 2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에서 열린 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출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제공‘디젤게이트’로 불리는 2015년 배출가스 조작사건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었던 아우디가 프리미엄 비즈니스 중형 세단 ‘더 뉴 아우디A6 45 TFSI 콰트로’를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간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 체제였던 수입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아우디는 2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에서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를 공...
입력:2019-10-24 04:15:01
김정은 관광사업 집착 이유… ①캐시카우 ②외자유치 ③치적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팡이를 짚고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하고 있는 모습. 바로 뒤에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밝은 표정으로 뒤따르고 있다. 북한 매체는 23일 리 여사의 모습을 123일 만에 공개했다. 리 여사의 모습은 지난 6월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의 첫 방북 때 이후 공개되지 않아 임신·출산설이 제기됐었다. 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광지 건설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광지 건설을 통해 안정적인 외화벌이 수단을 마련하고, 자신의 치적을 쌓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
입력:2019-10-24 04:10:01
김정은, 금강산 남한 시설 철수 지시… 향후 개발 때 ‘더 이상 특혜없다’ 포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하던 중 해금강호텔 앞에서 당국자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를 통해 금강산관광지구 총개발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에 설치된 남측 시설의 전면 철수를 지시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진척에 따라 제재가 완화돼도 앞으로 한국과의 경제협력에서 사업권 매각 형태의 개발 방식은 취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과 미국을 향해 제재 해제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금강산관...
입력:2019-10-24 04:05:01
김정은, 군병력 대거 투입… ‘제주보다 큰 관광특구 건설’ 큰 그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하며 대규모 관광특구 건설 의지를 드러냈다. 강원도 원산에서 금강산까지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개발한다는 플랜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장기 사업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밝힌 대로 세계적 수준의 관광특구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장비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위원장은 금강산에 고성항해안관광지구, 비로봉등산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를 꾸릴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이어 “금강산관광지구 총개발계획을 먼저 작성 심의하고 3~4단계로 갈라 ...
입력:2019-10-24 04:05:01
[포토] LG G8X 씽큐 북미 시장 출시
LG전자가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터 AT&T 등 미국 유력 이동통신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8X 씽큐(국내명 LG V50S씽큐)를 북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LG전자 모델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LG G8X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입력:2019-10-23 19:25:01
“北 관련 흥미로운 정보 있다”… 北·美 재협상 가능성 띄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팔장을 낀 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쪽으로 몸을 기울여 귓속말을 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 뭔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북·미가 물밑접촉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을 이룬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관측이 제기된다. 다음 ...
입력:2019-10-23 04:10:02
[포토] ‘유인 드론’ 살펴보는 세계한상대회 참가자들
제18차 세계한상대회 참석자들이 22일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유인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계한상대회에는 재외 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 4000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입력:2019-10-22 21:10:01
[삶의 자취] 5공 시절 요직 섭렵… 반기문 멘토로 유명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신영 전 국무총리 빈소에 22일 고인의 영정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노신영 전 국무총리가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제5공화국 당시 외무부 장관, 국가안전기획부장에 이어 총리까지 거치며 외교사에 작지 않은 발자취를 남겼다. 향년 89세. 고인은 평남 강서 태생의 실향민으로, 홀로 월남해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1953년 고시 합격 후 2년 뒤 외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80년 고시 출신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외무부 장관에 중용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신군부 정권과 미국 레이건 행정부와의 관계 정상화를 ...
입력:2019-10-22 19:55:01
독립유공자 황현숙 선생, 한국 경찰 최초 여성 경무관이었다
독립유공자 황현숙(1902~1964·사진) 선생이 한국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경찰청은 황 선생이 광복 직후인 1948년 11월 경무관으로 특채돼 치안국 ‘여자경찰과’ 제3대 과장에 임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경무관은 경찰총수 바로 아래 지방경찰청장급의 지위였다. 지금도 경무관은 상위 네 번째에 이르는 고위 계급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1946년 7월 여자경찰 제도를 도입했다. 이듬해 여자경찰서가 수도경찰청에 최초로 설치되고 이후 부산과 대구, 인천에도 생겼다. 여자경찰서는 이후 1957년 7월까지 유지되다 업무가 겹친다는 이...
입력:2019-10-22 19:55:01
佛 르몽드, 전남 청정 해조류 우수성 주목
전남도 제공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le Monde)가 전남 해남·완도·신안 등 전남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보도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르몽드는 지난 9월 7자 ‘지구를 위해 해조류를 요리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해조류를 상세히 전했다. 레미 바루 기자와 줄리앙 골슈타인 기자는 지난 7월 해남 완도 신안 등 전남 청정바다를 찾아 생생한 해조류 양식 현장을 둘러봤다. 완도 해역을 돌며 김과 다시마 양식 및 양식 생산 과정을 사진에 담았다. 전남지역 김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김 제품을 ...
입력:2019-10-22 19:25:01
박영선 “유니클로, 사업조정 대상 포함 가능”
박영선(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유니클로가 사업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업조정 제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경영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중재하는 제도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서 “부산에서 유니클로 때문에 복잡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해당 유니클로 주변 전통시장에 2000여개 중소 의류매장이 있는데, 불매운동이 끝나고 잘 팔리기 시작하면 2000여개 중소매장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이 지목한 유니클로 매장은 이달 말 부산 ...
입력:2019-10-22 04:10:01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도쿄올림픽 출전권 땄다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선수가 20일 ‘2019 경주국제마라톤’에서 2시간8분대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한민국 국민으로 처음 출전한 대회인 만큼 크게 욕심내지 않고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를 목표로 했습니다.” ‘중장거리 육상 강국’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1) 선수는 21일 담담하게 말했다. 전날 경주에서 열린 ‘2019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8분42초로 2위를 차지하면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걸 두고 한 말이다. 한국에서 생활한 지 5년, 귀화한 지 1년 남짓 지났지만 아직 한국말은 ...
입력:2019-10-22 04:10:01
일상화된 日제품 불매운동… 유니클로 매출 74% 급감
한 시민이 19일 부산 부산진구의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브랜드 불매운동’ 여파가 100일을 넘긴 최근까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본 대표 브랜드의 국내 매출이 지난해보다 48% 이상 급감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 불매운동이 주춤하고 있다는 일부 평가와 달리 국내에서 ‘불매운동 일상화’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내 8개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로부터 제출받은 유니클로·ABC마트·무인양품 3개사의 올...
입력:2019-10-21 04:05:01
유니클로 광고 내용은…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 위안부 비하 논란
논란이 된 유니클로의 광고는 후리스(플리스) 2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15초 분량의 글로벌 광고였다. 지난 1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부터 공개됐고, 국내에서는 12일부터 TV를 통해 방영됐다. 광고는 98세의 패션 컬렉터 할머니(아이리스 압펠·IRIS APFEL)와 13세인 패션 디자이너(케리스 로저스·KHERIS ROGERS) 소녀가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소녀는 “스타일이 완전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는다. 할머니는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라고 답한다. 그런데 할머니의 말이 국내 광고 자막에는 “맙소사,...
입력:2019-10-21 04:15:01
유니클로 ‘문제 광고’ 중단했지만… 더 불붙는 불매운동
논란이 된 유니클로 광고(위 사진)와 이를 패러디한 유튜브 영상의 한 장면. 전남대 사학과 윤동현씨가 제작하고 출연한 패러디 영상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90) 할머니는 “제 나이 때는 얼마나 힘드셨냐”는 윤씨의 질문에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라고 말했다.유니클로가 ‘위안부 조롱 논란’으로 공분을 일으킨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유니클로는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역사의식이 결여되고 인권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광고는 중단됐지만 유니클로를 포함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다시 동력을 얻고 있다. 유...
입력:2019-10-21 04:10:01
“우린 누구 자손인가”… 라이따이한, 국적 취득 집단행동 나섰다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방한한 라이따이한 일행이 17일 숙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경수, 정우근, 김상일, 안도남,김영희, 김상일씨의 어머니 쩐티응아이, 쩐티응옥지옙, 응웬티투우옌씨의 남편.“우리가 누구의 자손인지, 대답을 해 달라는 겁니다. 우리가 개나 소의 자식입니까?”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20일 국민일보 기자와 만난 라이따이한 김상일(50·베트남 이름 다이낫트란)씨는 잔뜩 흥분해 있었다. “전두환 대통령 때부터 한국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30년 동안 청와대에 물어봤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입력:2019-10-21 04:10:01
“울기등대 개방 관광명소화해야”
울산 울기등대 새 등탑. 연합뉴스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의 상징물인 울기등대를 전면 개방해 관광명소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울기등대는 연간 3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꼽히는 곳이지만, 주변 담장이 쳐져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상태다. 20일 동구 등에 따르면 동구는 지난 6월 부터 울기등대를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기등대 개방여부를 논의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동구는 울기등대 주변 담장을 허물고 인근 화암추등대 등과 연계한 ‘등대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등대 관리청인 울산해양수...
입력:2019-10-20 21:55:02
50여개국 기독지도자 등 1만5000여명 “오직 성령으로 위기 극복” 뜨거운 기도
전 세계 50여개국 크리스천 지도자와 여의도순복음교회·지교회 교역자, 성도 등 1만5000여명이 1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9 영적 부흥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대성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고양=강민석 선임기자 국론 분열과 불투명한 한반도 정세, 경제 불안의 시국 속에서 국내외 기독교인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위임목사)는 18일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2019 영적 부흥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대성회’를 개최...
입력:2019-10-18 21:20:02
만델라 장녀, 주한 남아공대사 부임한다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1918~2013)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녀 제나니 노시츠웨 들라미니(60·사진)가 주한 남아공대사로 지명됐다. 들라미니가 정식으로 대사가 되면 한국과 남아공의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들라미니는 지난주 한국에 입국, 신임장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식으로 대사가 된다. 들라미니는 만델라와 둘째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 만델라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한국에 부임하기 전 아르헨티나와 모리셔스에서 대사를 지냈다. 남아공에서는 주한대사직을 희망...
입력:2019-10-18 04:10:01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3년 만에 안식처 찾아
사진=연합뉴스2016년 미국 워싱턴에 보내졌지만 일본의 방해로 설치 장소를 찾지 못했던 ‘평화의 소녀상(사진)’이 3년 만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워싱턴희망나비,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7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내 한인타운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에 제막식을 열고 평화의 소녀상을 세울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소녀상은 국내에서 만들어져 2016년 11월 워싱턴에 도착했지만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해 창고에 보관돼왔다. 시내 공공장소나 메릴랜드 솔즈베리대 등에 건립되는 방안이 추진됐...
입력:2019-10-18 04:10:01
김연철 “무관중 남북 축구 무거운 책임감… 北에 실망” 진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 축구경기가 무중계·무관중으로 진행된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이 ‘깜깜이 평양 원정’을 마치고 입국한 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관중·무중계 경기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김 장관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고, 야당 의원들의 계속된 질책에 “(북한의 태도가) 매우 ...
입력:2019-10-18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