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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소리] 창조의 부르심과 제자도의 기본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환하게 웃을까. 코로나19로 하루하루 답답한 일상이 반복되지만, 가만히 둘러보면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그냥 흘려보낸다. 햇살과 바람, 비와 구름은 물론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것들이 일상 켜켜이 참으로 많다. 그 무엇에라도 환히 미소 지으며 기뻐했던 순간이 언제였던가. 매끼 식사 때마다 진심 어린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이나 매일 거니는 길가에서 만나는 생명 하나하나와 사랑의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에 깨어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음’을 인정할 줄 ...
입력:2021-09-06 11:05:04
[시온의 소리] 합리적 근대인의 탄생
어떤 사람을 설명하는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다. 조선 후기 가난한 양반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먼 친척의 양자로 들어갔다. 25세 늦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후 조정에 발탁돼 고종과 민비를 모셨다. 갑신정변이 일어나 왕이 위태로웠을 때, 왕을 보호하고 갑신정변 연루자를 뿌리 뽑는 데 앞장서 더욱 왕의 총애를 입었다. 일찍부터 미국이 세계를 주도할 것으로 생각해 영어를 배웠고, 미국 공사의 수행원으로 미국에 파송 받았으며, 대미외교의 일인자가 됐다. 을미사변 후 독립협회가 조직됐는데 그는 창립총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상당한 재산을 독립문 건설을 위해...
입력:2021-08-30 11:05:04
[시온의 소리]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
언제부터인가 매번 ‘유례없는’ 더위와 추위를 보내게 됐다. 이번 여름도 ‘이변 없이’ 천년만의 기후재앙을 경험하며 녹아내리는 남극을 보아야 했다. 환경문제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고 ‘너’와 ‘나’도 따로 없다. 당장에 ‘내’가 열돔으로 잠을 못 자고, ‘내’ 이웃이 홍수로 생명을 잃고, 산불이 ‘내’ 집 앞마당까지 다가오고, 폭설로 ‘내’ 집의 전기가 끊긴다.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환경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다. 우리 자손의 미래를 빌려 쓰고 있을 뿐 아니...
입력:2021-08-25 11:05:03
[시온의 소리] 청원이 필요합니다
‘지금 북한에는 6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억울하게 억류돼 있습니다.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김원호 고현철 함진우입니다. 이들은 북한주민쉼터와 대북지원용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굶주린 북한주민을 사랑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던 중 2013년과 2014년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에 강제로 억류돼 무기노동교화형(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하루 10시간씩 7~8년째 복역 중입니다. 현재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인데, 더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의 기억에서조차 잊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반드시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입력:2020-08-05 08:05:09
[시온의 소리] 우리가 교회다
‘크레이지 러브’의 저자 프랜시스 챈 목사는 소위 ‘성공한’ 목회자였다. 그가 30명의 성도들과 함께 199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 자신의 집 거실에서 시작한 코너스톤교회는 15년 만에 5000여명으로 성장했다. 대형교회 담임에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그는 2010년 자발적으로 코너스톤교회 사역을 내려놓았다. 담임목사직을 내려놓은 그는 믿음 때문에 박해받는 성도들이 있는 전 세계 선교지를 돌면서 성경이 말하는 참된 교회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선교지에서 돌아온 챈 목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교...
입력:2020-08-03 08:35:05
[시온의 소리] 습관처럼 노래 않듯, 성령과 함께 춤을
“제가 노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습관처럼 부르지 않는 거예요.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습관처럼 노래를 부르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제 노래에 제가 울컥해요. 노래 가사 하나하나를 그냥 부른 적이 없어요. 무대에 서서 노래할 때는 그 노래에 제 마음을 숨김없이 쏟아부어요.” ‘안부’를 비롯해 ‘청춘’ ‘동백꽃’ ‘낭랑18세’ 등의 노래를 담아 신작 음반을 발표한 가수 이선희가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전한 고백이다. 한 번도 습관처럼 노래를 부른 적 없다는 그의 말에 나는 큰 도전...
입력:2020-07-29 08:05:01
[시온의 소리] 어둠 받아들이고 아침 기다리는 신앙
작가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아무리 애를 쓰고 몸부림쳐도 빛은 사라지고 다리를 후들거리게 만드는 어둠 속에 갇히는 때가 있게 마련이라고. 그렇다고 어둠의 시간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까닭은 빛 가운데서는 절대 배우지 못했을 것들을 어둠을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책 ‘어둠 속을 걷는 법’ 중). 미국의 전설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프레드 로저스 목사의 삶을 다룬 영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를 보면 아이들과 관계에서 어른들이 범하기 쉬운 실...
입력:2020-06-29 08:10:01
[시온의 소리] 저를 도와주시겠어요?
창녕 소녀의 탈출기가 온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하고 있다. 작은 여행 가방에 갇혀 죽어간 천안 소년의 이야기에 놀란 가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듣게 된 사건이라 더 충격적이었다. 돌이켜보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장 친밀하고 안전한 곳이어야 하는 가정에서, 맞아 죽은 아이의 주검이 밀랍화돼 발견되고 화장실이나 베란다에서 동사한 채 발견됐다. 어찌 보면 이번에 창녕 소녀는 스스로 탈출을 결심하고 실행했기에 그 처참한 비극을 면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저를 좀 도와주시겠어요.” 눈은 온통 시퍼렇게 멍들고 손가락 마디마디가 불에 지져진 ...
입력:2020-06-24 08:20:01
[시온의 소리]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TS 엘리엇의 시 ‘황무지’ 첫 시구처럼 ‘가장 잔인한 달’ 4월도 어느덧 중순을 넘어가고 있다. 시인에게 있어 4월이 잔인했던 이유는 봄의 찬란한 생명력이 그를 깨워 인간 세상의 비참함과 고통을 마주하게 했기 때문이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화창한 날씨와 마스크 넘어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가, 역설적으로 온 세상이 경험하는 비참한 상황을 상기시키듯 말이다. 생명이 울려 퍼지는 봄의 향연 속에서 우리는 연일 세계 도처에서 들려오는 탄식 소리와 마주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인해 불과 몇 달 만에 전 세계적으로 1...
입력:2020-04-15 08:15:01
[시온의 소리] 리셋(reset)
지금 전 지구적 차원에서 리셋(reset)이 이뤄지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 리셋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구 전체나 일부를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기억 장치나 계수기 등을 영(零)의 상태로 전환하는 일이다. 컴퓨터를 생각하면 된다. 바탕화면에 수없이 깔아두었던 것들을 지우고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로 만드는 게 리셋이다. 우리는 지금 미증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지구상 70억 인구 가운데 무려 40억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전의 삶과 단절하며 일종의 격리 상태로 살아야 했다. 미국에서는 아무리 대처를 잘해도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죽은 미군 병사보...
입력:2020-04-13 08:10:01
[시온의 소리] 한국교회의 갈림길이 될지도
한국교회는 지금 부활주일을 앞두고 부활주일예배를 드릴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심각한 기로에 서 있다. 한국교회는 “교회가 정부와 광역시·도가 원하는 수칙을 자발적으로 지킬 테니 예배를 간섭하거나 행정명령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선제 대응을 해야 했다. 그러나 선제 대응 없이 나중에 정부를 향해 ‘종교 탄압’이니 ‘예배 방해’니 하는 말을 하면서 정부와 충돌하기 시작했다. 분명 좋은 모양새가 아니었다. 정부로서는 당연히 감염을 막아야 한다.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은 선제적 대응을 하면서 교회 전체를 ...
입력:2020-04-08 08:05:01
[시온의 소리] 고통의 시간 속에서 그리스도를 만나다
작가 엘리 위젤(1928~2016)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다. 유대인 600만명이 학살된 이 참극에서 그 역시 부모와 세 명의 여동생이 희생됐다. 생존 후 10여년간 홀로코스트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친구이자 작가인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설득으로 ‘밤’이라는 회고록을 출간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대학에서 가르치며 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해 198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016년 7월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 아리엘 버거는 스승의 강연록을 모아 ‘위트니스(Witness)’를 발간했다. 국내에는 ‘나의 기억을 보라’는 제목으로 최근 번역 ...
입력:2020-04-06 08:05:01
[시온의 소리] 화음을 위한 조건
그래도 봄은 봄이다. 인간이 만든 대부분 제도와 기관이 멈춘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자연은 성실하게 꽃망울을 틔우고 화사하게 자태를 뽐낸다. 벌써 5주 차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면서 아무도 눈 맞춰주는 이 없는 빈 연구실에서 혼자 떠들고 있자니 너무 기운이 빠져 밖으로 나왔다. 아, 물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나간 무개념 외출은 아니었다. 1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를 염두에 두다 보니 이젠 멀찍이 동선을 잡는 게 제법 익숙해졌다. 이도 슬프긴 하다. 언제부터 우리가 2m 간격을 ‘덕목’의 수준으로 엄수하게 됐다고, 이게 또 익숙해지나. ...
입력:2020-04-01 08:05:01
[시온의 소리] 불로불사 신천지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영원한 청춘”(不老不死 人永春) “죽음이 끝나고 영생이 시작되는 신천지”(死末生初 新天地) “서양의 기운이 동방으로 오는 구세주”(西氣東來 救世眞人)…. 조선 중기 학자 남사고(1509~71)가 남겼다고 전해지는 ‘격암유록’(格菴遺錄) 중 일부다. 이 내용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서인 ‘계시록의 진상’(이만희, 1988) 마지막 부분에 인용돼 있다(1998년과 2005년 판에선 삭제). 이만희는 “이 예언이 응한 것을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에서 증거하고 있다&rd...
입력:2020-03-30 08:05:01
[시온의 소리] 예스러운 노래의 재발견
트로트 열풍이 거세다. 일시적 현상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제는 중장년의 향수를 넘어 자신만의 ‘임’과 ‘영웅’에게 열광하며 10대 팬덤을 능가하는 ‘덕질’이 한창이다. 젊은이와 어린이도 트로트 정취를 공유하게 됐다. 최고의 문화 콘텐츠가 된 것이다. 나이가 드니 이전에 무시했던 트로트가 새롭게 들린다. 무엇보다 인생의 보편적 감수성을 담아낸 노랫말에 끌린다. 음악적 평가를 넘어 트로트엔 한국적인 한과 흥의 정서가 가득하다. 트로트 가수는 기본적으로 가창력이 뛰어난데, 이들의 창법은 그 감수성을 배가시킨다. TV...
입력:2020-03-25 08:05:01
[시온의 소리] 코로나·방사능과 떨어져 감각 깨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크게 진통하고 있다. 지금껏 수천명이 죽고 수십만명 이상이 감염됐다.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직간접적 피해를 본 이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고집하고 있다. 핵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현지에서 성화 봉송, 경기 개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선수촌 공급 등의 계획을 세웠다. 일본 국민조차 70%가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있으니 재고해야 한다.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가 난 지 벌써 9년째다. 사고 지역은 아직도 방사능 오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사고 지역만이 아니라 ...
입력:2020-03-23 08:10:01
[시온의 소리]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며
재난만큼 우리 삶을 순식간에 뒤바꾸어 놓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모여서 예배하지 못한 지 4주째 접어들면서 어느덧 일상에 일어난 많은 변화들이 하나둘씩 자연스러워져 가고 있다. 처음에 느꼈던 당황스러움과 달리, 이제 홀로 카메라를 보며 성도들과 말씀을 나누는 일이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당회와 교역자 회의도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졌고, 기침 예절과 손 씻기가 몸에 밴 지 오래다. 기약 없이 흘러가는 시간들이 무심하게 느껴질 뿐, 재난이 불러온 변화들이 어느덧 우리 삶에 자리 잡기 시작한 것 같다. 얼마 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신종 ...
입력:2020-03-18 08:10:01
[시온의 소리] 안식(安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가 대 혼동을 겪고 있다. 바이러스는 중국과 한국을 넘어 유럽을 초토화시키고 미국을 삼키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현시대 사람들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리라고 누가 생각했을까. 그러나 우리는 지금 마스크 두 장을 확보하기 위해 일주일을 기다린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 지 수 주가 흘렀다. 언제까지 지속할지 가늠하기 힘들다. 바이러스의 공포는 실제 현장에서,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에서 나날이 퍼지고 있다. 언제든지...
입력:2020-03-16 15:05:02
[시온의 소리] 원칙은 지키되 현실적 지혜를 발휘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불안과 공포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초동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스럽게 깨닫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 집단의 맹목적 신념과 거짓 대처는 치가 떨리도록 처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차제에 문화적 사회적 병리현상을 일으키는 사이비 이단들이 다 정리됐으면 좋겠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한국교회는 한 번도 걸어가 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자 정부와 지자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일예배를 잠정 중단해 ...
입력:2020-03-11 08:10:01
[시온의 소리] 희망은 걷는 이를 통해 다가온다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말이 돌 정도로 우울감이 팽배해진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이 현실이 되고 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위험에 취약한지 알게 됐다. 예술이 우리에게 건넸던 미래 사회에 대한 경고가 허구적 상상이 아닌, 예언적 메시지였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됐다. 감염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 다른 사람을 의심해야 하고, 거리를 둬야 하는 현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재난이란 그렇게 우리의 삶을 얼마든지 훼손하고 황폐하게 만들 수 있음을 우리는 보게 됐다. 코맥 맥카시의 소설 ‘더 로드(THE ROAD)...
입력:2020-03-09 08:05:01
[시온의 소리] 이 또한 예배요 섬김이니
가장 낯선 개강이다. 오프라인 강의는 행정상 두서너 주 이후로 연기됐지만, 수업 일수를 맞추려다 보니 대부분의 대학이 이번 주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평소 보충수업이나 온라인 수업 영상을 찍은 경험이 있어서 처음에 공지를 받았을 때는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 이상한 거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함께 공부하게 된 백소영입니다.” 수십 번 반복했던 이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카메라만 빤히 쳐다보다가 결국 도입부만 몇 번을 다시 찍었다. ‘마주봄의 부재 상황.’ 유난히 불편했던 감정에 ‘...
입력:2020-03-04 08:05:01
[시온의 소리] 신천지 없는 신천지를 꿈꾸며
희망과 공포가 공존하는 오늘, 이단 신천지 없는 신천지, ‘새 하늘 새 땅’(계 21:1)을 꿈꾼다! 처음에는 화가 났고 지금은 점점 지쳐간다. 거짓말이 신천지의 특징인 것은 알고 있지만,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신천지의 계속되는 거짓말을 지켜보는 것은 괴롭다. 자신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창피하고 괴로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분이 탄로 나는 순간까지 정체를 감추며,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안 된다. 교리적으로 합리화된 이기적인 선택일 뿐이다. 오늘도 ‘양치기 소년’ 신천지의 거짓말은 ...
입력:2020-03-02 08:05:01
[시온의 소리] 예배가 두려움이 되는 상황에서
처음엔 그저 잠시 조심하면 될 줄 알았다. 중국에서 사태가 매우 심각하지만,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도 주춤하고 사망자 수도 거의 없으니 며칠만 지나면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31번 환자의 확진 판정 이후 사태가 급변했다. 한국 사회가 잠정적으로 마비된 듯한 혼돈에 빠져버렸다. 전염병이 무서운 건 질병이 나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로 퍼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호 불신과 공포, 증오에 이르는 관계적 질병이 퍼져간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교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신천지를 매개로 집단 감염된 현 ...
입력:2020-02-26 08:05:02
[시온의 소리] 모두의 건강과 일회용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일 마스크를 쓴 채 다니다 보니 숨쉬기 불편하다. 마스크 없이 다니려 해도 몸이 먼저 긴장한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전 세계적으로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질병이 빈번해짐을 몸이 먼저 안 듯하다. 코로나19는 원래 인간을 위협하지 않던 바이러스였다. 박쥐 등이 종의 벽을 넘어 우리를 위협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 책임이다. 인수공통감염병 대부분이 우리가 창조세계를 파괴하고 인간 중심으로 자연을 길들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변형돼 생긴 질병이다. 기후 위기와 그로 인해 확산되는 전염병처...
입력:2020-02-24 08:05:01
[시온의 소리] 느보산의 모세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요르단에 위치한 느보산에 오른다는 어떤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산에서 모세의 심정을 헤아려 보며 이런저런 일로 상한 마음을 추스르곤 한다고 했다. 느보산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의 광야 40년 여정을 마감한 곳이자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한 곳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 산에 올랐던 모세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야말로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약속의 땅을 바로 앞에 두고 바라보면서도, 정작 그 땅을 밟지 못할 것임을 끝내 확인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성경은 모세가 숨질 때 120세였지만 그의 눈이 흐리지 않았...
입력:2020-02-19 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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