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여성정책 책임자에 한인 임명 미국 외교관 출신 그레이스 유 위원장

워싱턴주 여성위원회 그레이스 유 신임 위원장(왼쪽)이 국무부 재직시 대통령 후보와 국무부 장관을 지낸 존 케리 백악관 기후특사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애틀을 포함한 워싱턴주 전체 여성 정책을 다루는 부서의 최고 책임자를 한인이 맡게됐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한인 그레이스 유(Grace Yoo 한국명 유해님) 씨를 워싱턴주 여성위원회(Washington State Women’s Commission)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그레이스 유 위원장은 5월 22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미국 국무부  외교관 출신으로 중국, 한국, 독일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정치 영사로 근무했다. 또 국무부 인권/평등 부서와 대통령 환경특사팀에서 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다. 

당시 외교 및 인권과 환경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력을 쌓았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미국 대표단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현재는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본사에서 전 세계 매장의 친환경 프로젝트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그레이스 유 위원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가진 역동적인 지도자”라며 “여성위원회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정책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인슬리 주지사의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강력한 팀과 협력하여 건강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사회를 보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UCLA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DC 아메리칸대학교에서 국제문화간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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