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노인아파트 방문해 크리스마스 콘서트 열어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는 병원과 노인아파트를 방문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는 지난 13일과 20일 병원과 노인아파트를 방문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힐링콰이어는 지난 2013년 창단 후 지금까지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연주하는 방문 연주를 80여 회 가져 왔다. 

13일 성로즈도미니칸 병원에서는 올해로 일곱 번째 연주회를 열었다. 병원장 토마스 번스(Thomas Burns) 씨는 "힐링콰이어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여러분의 연주가 병원 홀과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채웠다. 환자의 치유는 의학이나 약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사랑, 음악 등으로도 이뤄진다. 여러분의 연주를 듣고 감동을 받아 눈물을 훔치는 우리 여직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20일에는 노인아파트(Gary Plunkett Jydstrup senior living)에서 연주했는데 이 아파트는 전체 120가구 중 60가구가 한국인이며 힐링콰이어의 이날 방문은 다섯 번째이다.
  
이 아파트의 보드 디렉트 이지혜 씨는 “힐링콰이어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연주에 감사드린다. 코비드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되었던 연주이기에 오늘 감동이 더욱 컸다. 한국인 합창단 여러분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주회는 배상환 씨의 지휘와 임시 반주자 유지원(하나교회 목사 사모) 씨의 반주로 두 곳 모두 12곡이 연주됐으며, 소프라노 김은희 씨와 딸 크리스털이 특별출연했다. 

성가곡 <참 아름다워라>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으로 시작된 연주회는 미국 민요 <언덕 위의 집>, 한국 가곡 <별>, 세계인의 애창곡 <아! 목동아>으로 이어졌고, 소프라노 김은희 씨의 독창 <생명의 양식>, 김은희, 크리스털의 이중창 <The Prayer>가 연주되었으며, 후반부에는 크리스마스 캐럴 <Joy to the world>,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천사 찬송하기를>, <천사들의 노래가>, <O! holy night> 그리고 <Amazing grace>와 <아리랑>, <God Bless America>가 이어서 연주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강하게 느끼게 했다.   

힐링콰이어는 13일 연주회를 마친 후 지휘자 집에서 총회 및 송년 모임을 가졌는데 정성옥 현 단장이 연임되고  총무에는 박평자, 회계에는 김숙 씨가 임명됐다.  

힐링콰이어는 2022년 한 해 동안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미주전시회’ 오프닝 특별 연주(3/16), 새생명 복지센터 방문 연주(5/17), 재향군인회 주최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 특별 연주(5/19), 제6회 정기연주회, CTS America 합창단 합동연주(6/21), 골든 드레곤 노인복지센터 방문 연주(9/13), 제6회 100인 연합 성가합창연주회 전 단원 참가(11/8), 성 로즈 도미니칸 병원 크리스마스 연주회(12/13), 노인아파트 크리스마스 연주회(12/20)를 했다.

문의: (702)379-0222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