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작품 등 324점 세종시 기증 LA 한인 김대영 씨 소장품

겸재 정선의 산수화
 



LA에 거주하는 한인 김대영(91)씨가 회화 144점, 도자 113점, 공예·기타 67점 등 총 324점의 미술품을 세종시에 기증했다.
 
기증한 미술품 가운데는 문화재급인 겸재의 '선면산수도'를 비롯해 심전 안중식의 '화조영모도십폭병풍', 운보 김기창의 판화 등 소중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세종시는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는 것도 많다고 판단해 등록과 보존 처리를 거친 뒤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 작품은 지난달 미국에서 세종시로 이송돼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고향인 서울에 소장품을 기증하려 했으나 세종시가 행정수도에 기증해 전시하자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복고등학교에 재학 중 6.25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군 통역장교로 참전했으며 1956년 미국으로 유학 온 뒤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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