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 연합예배 LA와 OC서 열려 일본인 목회자 설교 등 의미 더해

오렌지카운티 광복절 기념예배에 이어서 성가제가 열려 연합성가대가 할렐루야를 부르고 있다, <사진= OC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코로나 팬더믹으로 모이지 못했던 광복절 기념 연합예배가 올해는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대면으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남가주교계연합회(상임대표회장 신승훈 목사)는 지난 14일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8.15 광복 제77주년 연합 감사예배 및 구국기도회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LA 카운티교회협의회, 남가주목사회, 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 남가주한인원로목사회 등 교계 단체들이 참여했다.

상임대표회장 신승훈 목사는 “광복절은 역사적 의미도 크지만 교계에서 갖는 의미도 크다”면서 “광복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로 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 주관으로 5개 단체가 주최한 광복절 기념 연합예배와 성가제가 같은 날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감사한인교회(담임목사 구봉주)에서열렸다.

특히 이날 예배에는 일본계 가와노 료헤이 목사가 초청돼 “한국에 있는 일본인 선교사의 안내로 한국의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며 일본의 죄악을 회개하면서 머리 숙여 사죄한 뒤 설교했다.
 
윤우경 기독교전도연합회 이사장은 “역사는 기억하되,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와 화합의 새로운 역사로 이어지는 오늘이 되길 소망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서 열린 성가제에는 남가주사랑의교회 카리스찬양대, 감사한인교회 할렐루야성가대, 새생명한인교회 마하나임찬양대, LA목사중창단, 갈보리여성중창단이 참여했다.

또 특별순서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도산’의 출연진이 공연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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