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낸 믿음의 찬가 '축복의 노래' 라스베가스100인 연합 성가 합창연주회

100인 성가 합창연주회를 주최하는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 배상환 원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이 주최하는 ‘제5회 100인 연합 성가 합창연주회’가 오는 11월 9일 오후 7시 30분 라스베가스 갈보리 장로교회(6554 W. Desert Inn Rd. Las Vegas, NV 89146)에서 열린다. 
 
라스베가스 한인들의 찬양에 대한 갈증 해소와 연합 합창을 통한 교민 화합을 목적으로 2016년에 시작된 이 연주회는 매년 11월 두 번째 화요일에 열리는데 지난해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축복의 노래’이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엄청난 인명과 물질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서도 고난을 견뎌낸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살아갈 사람들에게 희망과 축복을 전하는 연주회다. 
 
‘100인 연합 성가 합창연주회’는 혼성 4부 합창의 균형감 있는 연주를 위해 매년 부족한 남성 파트의 인원을 라스베가스 외부로부터 충원해 왔는데 지금까지 초청된 팀을 보면, 남가주 장로 성가중창단(1회), 소노로스 남성중창단(2회), 연세대 동문합창단과 애리조나 크리스천 콰이어(3회), 남가주 배제동문합창단(4회) 등이다. 
 
이번 연주회에 초청된 팀은 팬데믹으로 공연 문화가 사라져가는 사회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창단돼 지난 4월 캘리포니아 부에나팍 소스몰에서 창단 및 부활절 기념 ‘메시아’ 연주회를 개최한 ‘메시아 솔리스트 앙상블’(단장 이사효, 지휘 박성근, 반주 김주영)이다. 
 
이 팀은 성악 전공자 12명으로 구성돼 수준 높은 연주로 코로나로 지쳐있는 라스베가스 한인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시아 솔리스트 앙상블은 연합 합창 외 단독으로 ‘ ’를 연주한다.
‘100인 연합 성가 합창연주회’는 매년 동일한 형태로 무대가 꾸며지는데, 첫 번째 무대에서는 찬송가, 두 번째, 세 번째 무대에서는 일반 성가, 네 번째 무대에서는 고전 성가가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열두 곡의 성가가 연합(예상 인원 80명)으로 연주된다. 
 
찬송가- <하나님 아버지 어둔 밤이 지나(59장)>, <저 높고 푸른 하늘과(78장)>, <주 예수 이름 높이어(37장)>, 일반 성가- <축복의 노래>,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주께 가오니>, <축복>, <어서 돌아오오>, <가스펠 메들리 ‘주를 찬양’>, 고전성가- 헨델의 <메시아> 중 <주의 영광>, <머리 들라 문들아>, <할렐루야>.
 
연합 합창 지휘는 배상환, 박성근 씨가, 피아노 반주는 최윤정, 김주영 씨가 맡는다.
 
연주회를 기획한 배상환 서울문화원장은 “아직도 다수의 바이러스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언제까지 움츠리고만  있을 수 없어 연주회 개최를 결정했다”며 “방역을 위해 연습과 연주 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사회적 불안 요소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경우 진행을 중단할 것이고, 현재 바이러스로 인해 불안해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출연을 재고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주회 개최 결정에 대해 지역의 원로인 이장섭 박사(M.D.)는 “팬데믹으로 많은 것을 잃고 아름다운 공연 문화가 중단된 것이 마음 아팠는데 100인 합창연주회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고 하니 기쁘고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많이 사람이 행복해 하는 성공적인 연주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은 2001년 1월 라스베가스 한인들의 문화 활동을 위해 배상환 씨 개인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지금까지 초청 음악회(20회), 문학 특강(13회), 오페라 감상회(15회), 한국영화 무료감상회(3회), 유타 셰익스피어 연극축제 교민 단체관람(5회), 100인 연합 성가 합창연주회(4회), 기타 각종 행사(20여 회) 등을 개최했다.
 
배 원장은 지난 9월 그동안의 활동이 인정되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21 대통령 봉사상”(2021 The President's Volunteer Award)을 수상했다.
 
문의 (702)379-0222(라스베가스 서울문화원)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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