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민 구한 레인 빅토리호 한국전쟁 기념예배 열려

한국전쟁 기념예배가 롱비치항에 정박한 레인 빅토리호에서 진행됐다.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피난민을 부산으로 실어나른 SS레인 빅토리호에서 제71회 6.25 한국전쟁기념예배가 25일 개최됐다.
 
현재 레인 빅토리 호는 남가주 롱비치에 정박 중이다.
 
사회를 맡은 이우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71주년을 맞는 한국전쟁기념예배를 한국 전쟁당시 참전하여 흥남, 원산에서 각각 14,400명과 7,004명을 구출한 바로 그 배에서 행사를 갖게 됨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념예배는 애국가, 미국 국가에 이어 하세화 권사의 기도, 조웅규 전 의원과 박희성 목사, 허버트 커티스 박사(통역 박성녀 목사)의 기념사. 조헌영 목사(큰빛감리교회)의 설교, 김영찬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 배를 타고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조웅규 전 의원은 “당시 14세 소년이었으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북한을 바로 알아야 하며 동족과 부모, 형제자매 살상을 자행해온 김씨 3대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미주 한인공화당 창립총회를 같은 자리에서 이우호 목사가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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