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종합대학으로 44회 졸업생 배출 베데스다대학교 다민족 교육기관 자리매김

정규 종합대학인 베데스다대학교가 44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에 학위를 받는 학생은 74명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대부분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많은 유학생들이 이미 고국으로 돌아가는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15명의 졸업생이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예배와 졸업식순으로 형식을 축소해 진행됐다.

그러나 학위증 및 상장을 수여할 때에는 졸업생과 교수진 등 모두 환호를 지르며 감격한 순간을 나눴다.

당초 베데스다대학교는 코로나 팬더믹 때문에 정식으로 졸업식을 거행하지 않고 졸업식날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학교를 방문하면 졸업장, 상장 및 졸업선물을 전달하고 학과장들과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가 진정 돼 졸업식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점차 늘고 있어 약식으로 졸업식을 열었다. 

베데스다대학교 측은 “이러한 결정에는 별다른 의미없이 졸업생들이 개별적으로 학교에 와서 졸업장 및 상장만 받아가는 것보다는 각 학과 교수님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졸업을 축하해주는 것이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축하해주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졸업생들은 졸업식이 끝난 후 단체와 개인 사진을 찍으면서 거의 1년 넘게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지 못하던 답답함을 떨쳐버리고 기쁨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LA아주사 부흥운동의 영성에 기초한 교육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지난 1976년 설립된 베데스다대학교는 이중언어를 구수하는 우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학위 과정으로는 신학, 음악, 경영, 경찰행정, 스포츠 매니지먼트, 유아교육 등의 학사과정과 목회학, 성서신학, 음악, 경영학 등의 석사과정 및 목회학 박사 과정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온라인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전 세계 어디서나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졸업생 중 타인종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성공적으로 국제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학생을 위한 SEVIS(이민국 학생등록시스템) I-20를 발급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연방정부 학비 지원 및 융자 신청을 할 수 있고, 베터런 학비 지원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종합대학교인 베데스다대학교는 ABHE(성경고등교육협의회)와 TRACS(기독교대학협의회)의 정회원이며, NCCAA(전미크리스천대학운동협회)에도 가입돼 있다.

문의 www.buc.edu (714)683-1212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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