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이 노래하는 '코로나' 위로의 음악회 '사랑으로' '보리밭' 등 21곡 직접 불러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라스베가스 갈보리장로교회(6554 W. Desert Inn Rd. Las Vegas NV 89146)에서 지역 동포들을 위한 ‘그리운 노래 21곡 다함께 부르기’ 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로나로 지친 친구여! 이제 일어나 노래하자!’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행사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불안과 고통 속에 지낸 동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문 연주가의 특별한 순서 없이 청중 전체가 학창시절에 불렀던 친숙하고 그리운 노래 21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노래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참석자에게는 악보집이 제공된다.
 
행사를 기획한 배상환 힐링콰이어 지휘자는 “코비드19를 겪으면서 내 마음속에 그리운 것이 이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다. 그 중 가장 그리운 것이 노래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한 번 실컷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마음속에 그리움이 있다는 것, 아직도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 부디 많은 사람이 참석해 속이 시원하도록, 눈물이 나도록, 목이 터지도록 함께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청중 전체가 다함께 부를 노래는 한국 가곡 <얼굴>, <엄마야 누나야>, <그집 앞>, <보리밭>, <기다리는 마음>, <오빠 생각>, <고향 생각>(현제명), <선구자>, <조국 찬가>, <동무 생각>, <고향의 봄>과 한국 가요 <아름다운 것들>, <친구여>, <사랑으로>, 이태리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산타루치아>, <오! 나의 태양>, 세계인의 애창곡 <매기의 추억>, <라 쿠카라차>, <아 목동아>, <즐거운 나의 집> 등이다.

라스베가스 힐링콰이어는 2013년 6월에 창단되어 지금까지 5회의 정기연주회와 10여회의 초청연주회, 60여회의 병원, 노인복지센터, 노인아파트 방문연주회 그리고 지역 내 각종 한인 행사에 참여해 특별연주를 했다.
 
힐링콰이어는 함께 활동할 단원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음악적 소양과 약간의 합창 경험이 있는 라스베가스 거주 한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역을 위해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래한다.
 
문의 (702)354-9102(정성옥 단장), (702)379-0222(배상환 지휘자)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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