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부동산 남문기 회장 한국에서 투병중 별세

고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총회장 <사진=연합>
 

뉴스타 부동산그룹 남문기 총회장이 20일 한국에서 간암 투병 중 경북 안동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2002년 간경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10년 뒤 1차 수술을 시작으로 모두 8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2년 전 간 이식 수술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경북 의성 출신인 고인은 건국대를 졸업한 뒤 해병대를 제대하고 안정된 직장인 주택은행에서 일하다 1982년 단돈 300달러를 들고 태평양을 건넜다.
 
이민 초기 청소 등을 하다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어 1988년 뉴스타 부동산을 설립했다. 이후 미국 전역에 30여 개 지사를 두고 수십 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뉴스타 부동산 왕국'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부동산학교, 에스크로, 관리회사, 투자회사, 광고기획회사, IT기업, 장학재단 등을 아우르는 뉴스타 부동산그룹을 키워냈다. 
 
로스앤젤레스(LA)한인회장, 미주한인항공인총연합회 회장,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의장, 미주한인회장협회 회장 등을 역임해 '한인사회 맏형'으로 불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제니 남 씨, 아들 알렉스 남과 딸 에이미 남씨가 있다.
 
장례는 미주한인회장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식장은 건국대 병원이다. LA 뉴스타 부동산 본사 4층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사진제공=Max Shin
 
사진제공=Max Shin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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