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절반 대면수업 반대 초등생 가정 거부감 커

학부모의 절반 정도가 학교의 대면 수업 재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학부모의 절반은 학교의 대면수업이 재개 되더라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LAUSD)가 최근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자녀의 대면 수업 참여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집계된 응답자의 51%가 현장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대면 하이브리드 옵션을 선택했다.  초등학교는 62%, 중학교는 44%, 고등학교 재학생은33%가 대면 하이브리드 수업을 지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지역사회와 온라인 학습 선택이 가능한 고학년 자녀를 둔 가정일수록 대면수업 복귀에 거부감을 보였다.
 
사우스 LA 왓츠, 플로렌스, 파이어스톤 지역의 경우 대면수업 선택은 43%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10만명 279명으로 높았지만 백신 접종률은 7%에 불과했다.
 
하지만 사망률이 낮고 백신 접종률은 훨씬 높은 웨스트LA에서는 초등학생 자녀의 가정 88%를 비롯해 전체 응답자의 77%가 대면수업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수업 복귀를 지지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의 대면수업 재개가 허용된 가운데 LA 통합교육구는  4월말께 중·고등학교를 다시 오픈할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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