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온라인 쇼핑 급성장 코로나 기간 최고 고객 등극

코로나 팬더믹 기간중 시니어 고객의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AFP 연합>


 
코로나19 팬더믹 와중에 시니어 연령층이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구매력을 갖춘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65세 이상 고객들이 인터넷 거래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소매시장 조사기관인 NPD그룹의 조사결과를 보도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65세 이상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평균 지출액이 1615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또 사용 빈도 역시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이 전자상거래(e-commerce)분야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연령층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매출과 사용량 뿐 아니라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층의 온라인 쇼핑 분야도 요거트, 블루베리 등 식품부터 잡화,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 업체와 배달 업체도 시니어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춰 주문 방식을 단순화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의 경우 고객이 계좌를 만들어 쇼핑하고 주문하기까지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해 시니어 가입자가 수천 명이나 늘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시니어 고객들이 직접 매장을 찾는 대신 온라인 쇼핑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팬데믹이 끝난 뒤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시니어 고객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을 하게 되면서 줄을 서지 않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옮길 필요도 없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시니어 층의 온라인 쇼핑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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