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1월25일로 다시 연장 남가주 중환자실 완전 소진 '고통의 나날'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와중에도 남가주 비치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끊이지 않고 있다. <AP 연합>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남가주 전역에 내려진 자가격리 행정명령이 연장됐다.
 
주정부가 발동한 ‘지역별 자택격리(regional Stay-at-home)’ 행정명령은 29일부터 공식적으로 연장된다.
 
이번에 연장되는 행정령의 만료일은 1월 25일이며 각종 비즈니스 영업의 제한 조치가 일단 이때까지 이어진다.
 
자가격리 조치는 지난 6일 3주 기한으로 발효돼 28일로 효력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LA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11개 카운티 병원의 중환자실(ICU) 수용 능력이 0%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는 등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자가격리 행정명령이 연장되면서 가족 및 친지 모임은 계속 금지되고 식당은 실내외 영업이 중단된채 배달 및 투고 만 허용된다.
 
또 각종 술집과 와이너리 등 주류 시음장, 피트니스센터 등 퍼스널 서비스, 이미용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교회의 야외예배는 가능하며 주요 인프라시설을 비롯해 수용시설 20% 한도 내에서 리테일스토어는 문을 열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명백하고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다만 병원 등 메디칼 자료와 앞으로 4주간 병원 운영 상태 등을 추정해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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