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교회가 작은교회에 월 1000달러 지원 파트너 맺어 강단교류 서로 성장하기

PIM 컨퍼런스에서 김웅민 목사가 온라인으로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성경은 가난한 자에게 나누지 않는 부자의 탐욕과 이기심을 지적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공의는 사랑을 실천할 때 세워진다.
 
연합감리교(UMC) 한인교회 가운데 서부 지역에 위치한 교회들은 독특한 나눔의 실행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겸허함과 이웃에 대한 책임감, 공동을 향한 연대감을 다진다. 
 
큰 교회가 미자립 교회를 선교파트너로 맞아 들여 서로 언약을 맺고 매달 1000 달러씩 지원한다. 
 
연합감리교 서부지역 한인 교회들은 지난 6일에도 PIM(Partners in Ministry) 연례 컨퍼런스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하고 ‘큰 자와 작은 자의 하나됨’을 다짐했다. 
 
PIM은 재정적 도움을 주는 교회를 A교회로 하고 선교후원금을 받는 미자립 교회를 B교회로 나눠 AB교회가 선교 파트너가 되는 방식을 추구한다.
 
단순히 선교 지원금뿐 아니라 강단 교류 및 목회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함께 성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A교회는 매달 1,000달러를 B교회에 지원하지만 B교회 중 1기(2016~2018년)부터 참여한 교회들은 500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PIM을 설립하고 이끌어 온 김웅민 목사(연감서부지역 한인선교 코디네이터)는 지난 1월 열린 서부지역 한인목회협의회에서  고문으로 위촉됐다. 대신 이창민 목사(LA연합감리교회 목사)와 한의준 목사(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가 코디네이터로 선임됐다.
 
신임 코디네이터 이창민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정신이 필요하다는데 마음을 모았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 목사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라인 목회와 영상 제작에 관한 강의 및 장비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그랜트 하기야 감독(가주태평양연회)의 개회사와 기도로 시작돼 장학순 목사(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서 김웅민 목사가 설교했고  소그룹 모임과 파트너 교회의 모임, 사례 발표, 전체 회의 등의 순서를 마친 후 홍삼열 감리사(칼 네바다 연회)의 기도로 일정을 끝냈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원홍연(어바인 드림교회), 이강원(예수 사랑교회), 이기용(겨자씨 한알교회), 강현중(토랜스 교회), 이상호 (언약 교회), 구진모(윌셔 교회), 이석부(금란 교회), 금원재(앵커리지 교회), 이성현(샌디에고 교회), 권혁인(산타클라라 교회), 이영성(감람 교회), 김낙인(남가주 주님의교회), 이지성(한미 교회), 김도민(라팔마 교회), 이창민(LA교회), 김용근(크레센타 밸리 교회), 전병욱(임마누엘 교회), 김정민(희망 교회), 정요셉(좋은씨앗 교회), 김종식(버클리 새교회), 정영희(드림 교회), 김태호(주사랑 교회), 정현섭(오클랜드 교회), 남규우(갈보리 교회), 주 활(그리스도 중앙교회), 남기성(산타 마리아 베델 교회), 최대일(히스페리아 교회), 류재덕(밸리 교회), 최현규(베다니 교회), 박세용(시애틀 교회), 최윤선(푸에블로 교회), 박용규(타코마 제일 교회), 한의준(그리스도 교회), 박용삼(가든 그로브 교회), 한인희(베델 교회), 신병옥(로스 펠리즈 교회), 한진호(은혜 교회), 오경환(시온 교회), Peter Suhn(프레즈노 교회), 오광석 목사(포틀랜드 교회)등이다.
 
유정원 기자 news@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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