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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바린다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5명 사망

NBC 방송 뉴스 화면캡처.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 요바린다의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3일 오후 발생했다.

연방 항공국(FAA)에 따르면 트윈엔진 414A 세스나기가 풀러튼 지역공항을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요바린다의 페어몬트 블러버드와 캐년 드라이브 인근에 추락하면서 지상의 주택들과 충돌, 조종사와 지상의 4명 등 5명이 숨졌다고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의 코리 마리노 루테넌트가 밝혔다.

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소방관 1명이 경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조종사는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지상의 희생자 4명은 남, 여 각 2명씩이다. 
 
세스나기의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세스나기가 불이 난 것처럼 보였으며 주택가로 떨어지기 전 공중에서 분해되기 시작했다"며 "추락 후 주택 2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경비행기가 공중 100피트 지점에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OC소방국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때는 한 채의 주택만이 불타고 있었으나 곧 불길이 옆집으로 옮겨붙었다. 

연방 항공국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수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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