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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천여 교사 동참 LAUSD 파업 주말에도 마라톤 협상

교육개혁,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주 폭우 속에서 LA 다운타운에서 시위 행진을 하고 있는 LA통합교육구 교사들. [AP]
 
 
3만5,000여 LA통합교육구(LAUSD) 교사들이 동참한 파업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교육구 관계자들과 교원노조(UTLA) 간부들간의 대화가 20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교육구 소속 학생 50만 여명은 지난 5일간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했으며 결석생 증가의 영향으로 현재 출석률에 따라 지원받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지원금의 손실이 지난 18일 현재 9,7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토요일인 19일에도 시청에서 오전 10시57분부터 오후 10시28분까지 거의 12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며 20일에도 오전 11시부터 대화를 재개했다.
 
교육구는 이미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인상, 학교당 교사 증원과 학급당 학생수 축소, 특수교사 추가로 채용 등 다양한 개혁안을 제시했으나, 전반적이 개혁을 위한 노조 측의 요구 액수에 미치지 못해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양측은 임금인상, 학교당 교사 증원과 학급당 학생수 축소, 특수교사 추가로 채용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까지 견해차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현재 에릭 가세티 LA시장실의 중재로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기밀유지 합의에 따라 협상 시간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할러데이(21일) 다음 날인 22일 화요일에 교사들이 교실로 복귀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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