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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우편요금 27일부터 50->55센트로 10% 인상

누적된 우정국 적자가 원인… 5센트 인상은 사상 최대 
 
우편요금이 올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1종 우편물용 포에버 스탬프. 


최근 들어 1온스 이내 1종 우편물을 보내는 데 쓸 수 있는 포에버 스탬프 구입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도입된 포에버 스탬프는 우편요금이 올라도 추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이프러스 코스코의 한 직원은 “지난 연말부터 많은 회원들이 포에버 스탬프를 구입하고 있다. ”고 말했다.
 
코스코는 포에버 스탬프 100장 묶음을 49달러75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코 회원들은 조만간 이같은 가격을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된다.
 
연방 우정국(U.S. Postal Service)이 1월 27일을 기해 다른 요금 인상과 더불어 현재 50센트인 1종 우편요금을 55센트로 인상하기 때문이다.
 
이는 무려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꺼번에 5센트가 오르는 것은 우정국 역사상 최대폭이다.
 
우편요금규제커미션의 승인을 받은 이번 요금 인상은 40억 달러에 달하는 우정국의 2018년 손실을 메우기 위한 조치이다.
 
우정국은 우편물 감소와 연금 및 건강보험 제공에 필요한 지출로 인해 지난 12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정국이 지난 한 해 동안 취급한 1종 우편물은 21억 개(3.6%) 감소한 반면 소포 물량은 3억9,400개(6.8%) 증가했다.
 
1종 우편을 제외하고는 빠른우편(priority mail)은 평균 5.9센트(정확한 요금은 우송지역과 무게에 따라 다름) 오르게 된다.
 
대형 봉투를 이용한 1종 우편물은 1온스당 1달러(추가 온스당 15센트), 대다수 국제 우편요금은 1달러15센트로 종전과 동일하다.
 
반면 1종 우편물의 추가 온스당 요금은 종전의 21센트에서 15센트로 인하된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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