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종합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5%… 부정평가, 긍정평가 첫 추월

한국갤럽 조사서 부정평가 46%, 취임 후 최고…'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지적
총선투표 의향 정당…민주 39%, 한국 21%, 정의 12%, 바른미래 7%, 평화 2%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업무보고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 중반을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6%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부정평가 수치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고치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3%)와 20대(53%), 40대(50%)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지만, 50대와 6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56%와 57%에 달했다.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45%…부정평가, 긍정평가 첫 추월. [한국갤럽] 

20대(남성 41%, 여성 67%), 30대(남성 53%, 여성 74%)에서는 성별 긍정평가 비율이 크게 엇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 정의당 지지층의 53%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7%와 무당층의 55%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 관계 개선'(27%), '최선을 다함'(10%), '외교 잘함'(9%) 등이 거론됐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7%),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감소한 것은 지난 9월 초"라며 "9월 중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률이 6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점진적으로 하락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9%,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등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였다.
 
한편,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를 묻는 총선투표 의향정당 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의 39%는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했다.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2%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층은 18%였다.
 
갤럽은 "정당 지지도와 총선투표 의향 정당을 비교하면 민주당은 동일한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에 표심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