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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인근 잔디에 난 불, 개스관 위협… 주민 4천명 대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교외에서 잔디에 난 불이 인근 주택가로 통하는 개스관을 위협해 주민 4,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CNN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소방국의 테런스 캐리 국장은 "베이포인트에서 어젯밤 끊어진 전깃줄 때문에 불이 났으며, 현재 개스관 배설업체인 셰브런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1,400여 가구에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져 4,000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소방당국은 당장 대규모 개스 폭발의 위험이 큰 것은 아니지만, 예방적 조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 초등학교도 휴교했다.
 
잔디에 난 불이 개스관을 위협한 샌프란시스코 교외. [콘트라코스타 소방국 트위터]

셰브런은 천연개스 공급을 중단하고 주택가로 통하는 관에 질소를 주입해 불이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북부는 최근 잇단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본 지역이다.

잔디에 붙은 불이 개스관을 위협하는 상황은 매우 드문 사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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