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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 미주 한인, 한국의 대북 평화 정책 지지 목소리 높여야"

김동석 KACE 상임이사, 강원연구원 아침포럼서 미주 한인 역할 강조
 
강연하는 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28일 강원 춘천시 강원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강원연구원 월례 아침포럼에서 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가 '한반도 평화, 워싱턴의 변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8.8.28 [강원연구원 제공]


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KACE) 상임이사는 28일 "미국 연방의회 중간선거가 있는 올해가 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미주 한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강원연구원 월례 아침포럼에서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미주 한인들의 역할이 긴요하다"라며 "한국 정부의 대북 평화 정책을 지지하고 지원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투표권 옹호 활동과 풀뿌리 운동, 각종 민권운동을 통한 미주지역 한인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을 위해 헌신해 왔다.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선 운동 당시 선거운동 캠프에서 활동하는 등 미국 주류 정치권 및 미 연방의회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가 매우 깊은 시민운동가다.

강원도 화천 출신으로 춘천에서 고교 시절을 보낸 출향인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한반도 평화, 워싱턴의 변수'를 주제로 미 정당의 동향, 풀뿌리 시대의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의회의 관계,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워싱턴을 향한 한국과 한국인들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미국에서 살아가는 250만 미주 한인의 풀뿌리가 목소리를 내어 민족의 역량을 구축하고 보존하는 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미 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변화를 전망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포럼에는 150여 명의 도민과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김 상임이사의 강연 후에는 지역경제 발전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강원연구원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7시 30분 월례 아침포럼을 열고 있다.

다음 달 20일 열리는 제13회 아침포럼에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의 미래와 교육'을 주제로 강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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