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별세 후 결심… "정의당, 잘해달라"
'한컴신화'의 주역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고(故)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며 정의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주에서 전기차 사용자 포럼·페스티벌인 '이버프 제주'(EVuFF@Jeju)를 개최하는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1일 행사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의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하고, 제 인생 처음으로 정당 당비를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지지하는 정당이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며 정당 가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노 의원의 별세였음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너무나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 의원님과는 스쳐 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며 "하지만 그제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신문에 난 기사를 보며 정말 엄청나게 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제가 정의당에 실망해서 당비 내는 것을 멈추고 탈당을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의당이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찬진, 정의당 입당의사 밝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입력 : 2018-07-27 06: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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