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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기존주택 판매, 예상밖으로 3개월째 감소

판매중간값은 27만6,900달러로 기록 경신 
 
지난달 전국 기존주택 판매가 3개월에 감소했다. 매물로 나와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한 주택.
 
 
지난달 전국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3개월째 전월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23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서부와 남부의 판매량 감소가 중서부와 시장 비중이 낮은 동북부의 증가세를 앞서면서 전국 판매량이 줄었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6월의 중간 주택가역은 신기록을 다시 썼다.
 
6월의 기존주택 판매는 538만채를 기록, 전월의 수정치인 541만채에 비해 0.6%가 감소했다.
 
올들어 6월까지의 전국 기존주택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2.2%가 덜 팔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콘도 등 모든 기존주택의 6월 판매 중간값은 27만6,900달러로 신기록이었던 지난달의 가격을 다시 경신했다. 전년동기(26만3,300달러)에 비해서는 5.2%가 상승한 가격이다.
 
6월말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전체 주택 재고량은 4.3%가 늘어난 195만채이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0.5% 증가한 것으로 2015년 6월 이래 처음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재고량이 늘었다.
 
로렌스 윤 전국부동산협회 수석경제학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수요와 실제 판매건수간의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설명하면서 “주택매물이 아직도 심각하게 부족하다. 많은 경우 시장에 나온 주택에 복수 오퍼가 제시돼 금방 계약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희망 구매자들이 마켓에서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는 거래건수 감소로 이어진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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