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해의 '최고 여자선수'에 클로이 김... 3관광 영예

올해의 여자골퍼 박성현
 
미국 올해의 스포츠 대상(ESPY) 시상식에 참석한 클로이 김. [AP=연합뉴스] 


한인 스노보드 천재 소녀 클로이 김(미국)이 1993년 제정돼 26회째를 맞은 미국 올해의 스포츠 대상(ESPY) 시상식에서 종목을 통틀어 올해의 최고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18일 저녁 LA 다운타운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ESPY 시상식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은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여자 선수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최고의 여자 올림피언, 최고의 여자 액션 스포츠 선수에까지 뽑혀 3관왕이 됐다.

최고의 남자 선수로는 아이스하키 선수인 알렉산드르 오베치킨(러시아)이 선정됐다.

또 박성현(25)이 ABC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현은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을 독식하며 최고의 여성 골퍼 자리에 올랐다.

이 부문 후보로는 박성현 외에 박인비(30),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산산(중국) 등 네 명이 올랐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지만 ESPY 올해의 여성 골퍼에 선정된 것은 박성현이 처음이다.

재외 한인인 미셸 위(미국)가 2014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5년과 2016년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쭈타누깐이 최고의 여성 골퍼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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