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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규모 등 베이 지역 지진 잇달아... “빅원 올라” 주민들 불안

미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캡처.
 
미 서부 베이 지역을 흔드는 지진이 이어지고 있어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55분께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까운 알라모 동북쪽 2.5 마일을 진앙으로 하는 3.3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댄빌 북쪽 3.7마일, 콘코드 동남쪽 5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이 지진은 마운트 디아블로 스러시 지진대에서 29일 이래 발생한 4번째이자 가장 강한 지진이다.
 
29일 발생한 지진들은 규모 3.0, 2.7, 3.0 등이었다.
 
이로 인해 이날 아침 철로 점검을 위해 바트(BART) 운행이 10분간 지연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달에도 LA 북서쪽 채널 아일랜드 인근 해상에서 규모 5.3의 강진이 일어나 LA 다운타운 고층빌딩에서 근무하는 이들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는 지진대와 화산 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빅원’(초대형 강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민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가주에서는 1906년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도시의 80%가 파괴되고 약 3,000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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