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인절스, 9∼11일 3연전…오타니는 두 경기 타자로 출전 전망
순조롭게 첫발을 뗀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에 강풍을 몰고 온 '슈퍼루키'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타격 대결'을 펼친다.
텍사스와 에인절스는 9∼11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 3연전을 펼친다.
오타니는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다음 등판은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로 예정됐다.
그 사이 오타니는 2∼3경기에서 타자로 등장할 계획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는 선발 등판 후 다음 등판까지 쉬는 6일 사이 지명 타자로 2∼3회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타니는 일단 등판 다음 날에 열리는 9일 경기에는 결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10, 11일에는 지명타자 출전이 예상된다.
'타자 오타니'는 4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기세도 올랐다.
2014년 당시 아시아 선수 중 최대 규모의 계약(7년 1억3천만 달러)을 한 추신수는 '슬로 스타터'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시즌 초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325(40타수 13안타), 3홈런, 6타점을 올렸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벌이고 있다. 오른쪽 다리를 살짝 드는 레그킥을 시도해 효과를 봤다.
에인절스와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싸우는 경쟁팀이기도 하다.
부산고 시절 왼손 에이스로 주목받은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후 타자에 전념했고 마이너리그부터 차곡차곡 이력을 쌓아 메이저리그에서 손꼽는 타자가 됐다.
일본 무대를 평정한 오타니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투타겸업을 선언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다른 길을 걸어온 한일 메이저리거의 첫 만남에 아시아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맏형' 추신수 vs '슈퍼루키' 오타니, 10·11일 타격 대결
입력 : 2018-04-10 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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