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순서 조정…류현진 9일 등판 취소

류현진은 8일 출격할 가능성... 9일은 커쇼 등판
 
9일 등판이 취소되고 8일 등판 가능성이 대두된 류현진. [AP=연합뉴스]

시즌 초반 투타 엇박자를 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 류현진(31)의 다음 등판 일정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 "커쇼가 9일 경기에 등판하고, 마에다 겐타는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 류현진은 8일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원래 순서라면 류현진이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다저스는 커쇼의 일정을 조정하면서 선발진을 손봤다.

4일 등판한 커쇼는 5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6일을 쉰 뒤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나서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너무 많이 쉬면 경기 감각이 떨어질까 우려해 선발진을 흔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변수는 7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예보된 비다.

CBS스포츠는 "비 때문에 7일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한 번 건너뛸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류현진이 불펜에서 잠시 대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첫 등판에서 볼넷 5개를 남발하며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5월 26일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한 차례 구원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연합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