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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 샤핑몰에서 일가족 4명 변사체 발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 샤핑몰에 세워진 차안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의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든그로브 경찰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15일 오후 8시30분께 가든그로브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채프먼 애비뉴 남서쪽 코너 CVS 드럭스토어 주차장에 출동, 흰색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안에서 4세 미만 남아와 여아, 부모로 보이는 성인 남녀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자는 미니밴이 며칠 동안 주차장에 일반 차량의 역방향으로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고 미심쩍게 여기던 중 차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즉시 경찰에 연락했다. 미니밴은 창문이 이불과 햇빛가리개로 가려져 있었으며, 신고자는 숨진 가족들이 노숙자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든그로브 경찰의 칼 위트니 루테넌트는 “이들의 몸에서 별다른 외부적 충격을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이 잔디가 심긴 화단에 잇대어 있었기 때문에 배기시스템의 작동에 지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위트니 루테넌트는 “일가족이 한꺼번에 죽어 있는 것을 보는 일은 경찰관의 최대 악몽”이라며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비극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미니밴을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 과학수사 랩으로 보내고 이번 일가족 변사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신고를 기다라고 있다.
 
제보 (714)741-5704.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의 변사체가 차량 안에서 발견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의 한 샤핑몰.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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