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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도로 달리던 한인 20대 운전자 참변

터스틴서 중앙분리대 나무와 충돌 즉사
어바인 거주 22세 앤드루 김씨
 
지난 9일 새벽 터스틴 시내 도로에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두 동강 난 포드 머스탱. [OC 소방국]

주말 새벽에 도로를 달리던 20대 한인 남성이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께 어바인 거주 앤드루 김씨(22)로 신원이 확인된 남성이 운전하던 포드 머스탱이 터스틴 시내 패트리엇 웨이 바로 북쪽 잼버리 로드에서 가로수와 충돌해 화염에 휩싸였다.
 
소방국은 현장을 지나던 비번 응급구호 디스패처의 신고전화를 받고 오전 5시10분께 현장에 출동, 엔진에 붙은 불을 끄면서 운전자를 구조하려고 시도했으나 차에 홀로 타고 있던 김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소방국의 스티브 콘시알디 캡틴은 “충돌사로로 인해 김씨의 머스탱은 두 동강이 났다”며 “사고가 나면서 김씨가 즉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김씨가 어느 정도 속도로 어느 방향으로 운전하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터스탱이 부딪힌 가로수는 잼버리 로드의 중앙분리대에 서 있었다.
 
터스틴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경찰이 현재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나 과속일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해 정보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714)573-3218, jhedges@tustinca.org.

 
오렌지카운티 소방국 소속 소방대원이 9일 새벽 포드 머스탱에 붙은 불을 끄고 있다. [OC 소방국]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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