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20여명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 겪어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운전면허증 신청시 신원확인 시스템이 한국 여권을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를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해 한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국은 그간 문제가 되었던 여권판독 오류를 시정했으며, 일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현재 한국 여권을 성공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LA 총영사관에 알려왔다.
하지만 주 전체 DMV 시스템 업데이트 완료에는 수 주가 더 소요될 전망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작년 연말 LA 소재 DMV 오피스의 여권 판독기들이 한국 여권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담당 DMV 조사관과의 면담에서 기계 결함 문제를 제기하고 조속한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그후에도 캘리포니아 차량국장에게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이로 인해 운전면허증을 받지 못한 한인들의 명단을 DMV측에 전달, 신속한 재심절차가 진행되도록 도왔다.
DMV 신원확인 시스템이 한국 여권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지금까지 120여 명의 인들이 운전면허증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차량국 조사관이 여권인식 문제로 재심에 들어간 한국인들의 케이스를 약 6주 안에 처리하겠다고 전해 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비슷한 일을 겪는 한인들은 총영사관 213-385-9300, consul-la@mofa.go.kr으로 연락해 ▲영문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방문 희망 DMV 오피스 ▲운전면허 번호 등의 정보를 알려 줄 것을 부탁했다.
김장섭 기자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 한국여권 인식 오류 해결
입력 : 2018-02-28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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