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입원 치료를 받던 90대가 숨지면서 사망자 50명, 부상자는 142명으로 늘어났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20분쯤(이하 한국시간) 세종병원 화재 후 밀양 윤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김모(91) 씨가 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김 씨가 폐렴 등 증세로 세종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였다고 설명하고, 검안 등을 거쳐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한편,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지난달 26일 오전 1층 응급실 내 탕비실 천장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면서 발생, 이번 참사 사망자는 50명, 부상자는 142명으로 집계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