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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여전히 팍팍한데... 디즈니랜드 입장료 또 ↑

디즈니랜드 입장료가 또 올랐다. 인상폭은 연중 어느 시기냐에 따라 2~11달러로 다양하다.


지표경기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한 남가주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가 미키 마우스를 만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게 됐다.

애나하임 소재 디즈니랜드가 지난 주말을 기해 입장료를 또 인상했다. 디즈니랜드 입장료는 성인 일반 티켓은 종전보다 7달러 오른 117달러, 입장객이 가장 많은 날 가격은 11달러 오른 135달러가 됐다. 인상폭은 연중 어느 시기냐에 따라 2~11달러로 다양하다.

디즈니사에 따르면 티켓이 가장 비싼 날은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새해 첫날, 독립기념일 등이다. 연 회원권의 가격은 최저 619달러에서 729달러로 올랐다. 무료 주차가 가능한 시그니처 패스는 849달러에서 999달러, 다른 사람보다 먼저 놀이기구에 탈 수 있는 시그니처 플러스 패스는 1049달러에서 1149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의 경우 성인 일반 티켓은 종전보다 5달러 오른 129달러이다. 이는 2011년 85달러, 2014년 99달러와 비교할 때 크게 오른 것이어서 디즈니사가 가족들이 놀이공원에 가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한도액을 시험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주고 있다.

한편 디즈니랜드는 놀이공원이 한산한 날의 티켓은 10달러 낮추었는데 5월이나 10월 같은 때의 주중이 이에 해당된다. 또 디즈니랜드와 바로 옆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모두 입장할 수 있는 하퍼 티켓(hopper ticket)의 가격도 종전 157달러에서 147달러로 인하됐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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