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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큰불…사망 41명·부상 71명


 
경남경찰청 제공

26일 오전 7시35분쯤(한국시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오전 10시 50분 41명이 사망하고 7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종병원에서 오전 7시35분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9시 29분에 큰 불이 잡혔고 10시26분 완전히 진화했다며 10시53분 현재 사망자는 31명이며사상자는 총 112명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안에서 최초로 발생했다. 화재 당시 병원 본관에는 100명, 본관 뒤쪽에 있는 요양병원에는 94명이 입원해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1층부터 화재 진압에 들어가 전층으로 투입됐다. 구조 작업은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병원 1층과 2층이다. 5층 병실에서도 일부 사망자가 발생했다. 요양병원 입원자는 현재 전원 구조됐으며 요양병원에선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 소방서장은 화상을 입은 사망자는 없다”면서 “병원 측 이야기를 전달받지 못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1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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