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팬·여자친구 질문에 단호하게 대답한 정현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체대)이 24일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가운데 과거 인터뷰 발언이 주목을 끌고 있다.

정현은 지난 20일 오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팬들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 몇 년 전에 비해 다소 나아졌지만 아직 테니스는 한국에서 인기 스포츠가 아니다. 경기장에서는 가끔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답했다.

정현은 여자와 관련된 질문에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 팬들의 연락이 많이 오지 않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있냐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를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물음에도 역시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현은 “시력이 0.6 정도 된다. 안경을 쓰지 않고는 테니스 경기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경기 전날에는 중국 음식을 먹는다. 한국 음식은 다소 무겁게 느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현은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20위)의 승자와 4강에서 대결을 펼친다. 정현의 4강전은 26일 오전 12시30분으로 예정됐다.

지동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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