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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사모들 가정폭력에 대해 새롭게 인식

한인가정상담소가 한인교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폭력예방교육에 지역 교계 목회자 사모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 주최
가정폭력예방교육 실시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는 10월 가정폭력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 26일과 27일 한인 교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정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1박 2일 동안 수련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LA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기독교 목회자 사모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정폭력의 정의와 패턴, 아동학대와 데이트폭력 등에 대해 배우고, 한인사회 가정폭력 실태에 공감했다. 또 한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했던 가정폭력에 대한 예방법을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또 한인사회에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의 폭이 넓어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한인가정상담소와 긴밀하게 협력해 가기로 했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조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자 중 상당수는 한인가정상담소와 같은 에이전시를 찾아오기 전에 종교계 관계자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한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가정폭력을 가장 앞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종교지도자들”이라고 말했다. 카니 정 조 소장은 또 “지난 6년 전부터 한인가정상담소에서 목회자들과 교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해 오고 있다”며 “반드 시 필요하다는 반응이 많다. 종교계와 협력해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폭력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운 곳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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