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소 입소 일주일여 만에 더 늠름해진 배우 김수현(29)의 사진이 공개됐다.

육군 1사단 전진부대 신병교육대대는 29일 인터넷 카페에 훈련병들의 사진을 올렸다. 훈련병의 일원으로 김수현의 사진도 공개됐다. 군은 교육 중인 신병의 건강과 안전 상태를 가족, 지인에게 공개하고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경로로 부대마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김수현은 동료 훈련병들처럼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아시아권에서 ‘미남 스타’로 많은 여성 팬을 거느린 김수현에게 반삭의 머리카락과 군복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헤완얼(헤어스타일의 완성은 얼굴)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만 입증됐다. 

입대하고 한층 늠름해진 모습도 주목을 끌었다. 다만 훈련소의 피로한 교육과정에서 면도할 시간이 많지 않은 듯 입 주변에는 다소 수염이 자랐다. 

김수현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 전진부대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5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신체검사에서 심장질환 탓에 대체복무역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을 통해 1급 현역 판정을 이끌어내고 입대했다. 김수현의 전역 예정일은 2019년 7월 22일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