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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첫 재외동포 이사장 취임

 

미주 한인언론인 출신
외교부 한우성 이사장 선임
“재외동포 위한 재단으로"


제9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한우성 김영옥평화센터 이사장(사진)이 임명됐다. 재외동포로는 첫 번째 재단 이사장이 됐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3일 신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한우성 이사장은  재미언론인 출신으로 미주 한국일보 기자,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는 외교부는 한 이사장이 재외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고(故) 김영옥 대령 등 모범적인 재외동포를 찾아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재외동포로서 직접 현장에서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에 기여해온 한 이사장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재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우성 이사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동포사회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바람직한 동포의 역할을 정립할 것이다”며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됐던 동포들도 적극적으로 끌어 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또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하듯이 재외동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재외동포재단”이라며 “그 원칙에 충실해 모국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변화와 현장의 요구를 수시로 파악해 재단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우성 신임이사장은 지난 2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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