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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흘 연속 최고치…경제지표 호조·세제개혁 기대감 작용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통과 기대감을 타고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75포인트(0.50%) 상승한 2만2775.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33포인트(0.56%) 오른 2552.07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0.73 포인트(0.78 %) 오른 6585.36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장중 2만2777.04와 2552.51까지, 나스닥지수는 6587.21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경제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급여청구자수(계절 조정치)는 전주 2만7200명에서 1만2000명 감소한 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지난달보다 2.7% 감소한 423억95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월 수출은 지난달 대비 0.4% 늘었고, 수입은 허리케인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0.1% 감소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혁안 통과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미 의회 상하원은 내년 회계연도 예산결의안을 승인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은 법인세율 인하 등 기업의 세금 감면을 주요 골자로 한다. 투자자들은 이 개혁안이 통과된다면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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