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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으로 다가온 LA한인축제

제44회 LA한인축제 부스 조감도.


LA한인축제재단 주최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한류의 힘과 다양성’
한국문화 즐기는 장으로


오는 10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제 44회 LA한인축제가 보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LA한인축제재단(회장 지미 이)이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여념이 없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한류의 힘과 다양성’을 주제로 한류문화와 한국제품 등을 콘텐츠로 타 민족 커뮤니티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기간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류문화, 지역 한인들의 문화 콘텐츠를 다양한 민족들과 함께 즐기자는 컨셉이다. 다양성의 어우러짐을 드러내는 이번 축제는 음식의 축제, 살거리의 축제, 공연의 축제, 전시와 체험의 축제 등으로 세분되어 진행된다. 음식축제와 살거리 축제는 272개의 축제 부스가 모두 매진됐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한국의 지방 자치단체 30여 곳에서 특산품을 판매하게 되며 한국 중소기업 24개 업체가 자신들의 특허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뎅, 떡볶이로 대표되는 추억의 길거리 음식과 진한 고향의 맛이 우러나오는 음식 등으로 이뤄진 장터 먹거리 골목이 만들어진다. 축제 먹거리의 대명사 겪인 숯불갈비 등이 선보이고 맥도널드 등도 참가해 입맛을 돋울 예정이다.

공연과 볼거리는 목요일 정형숙 무용단과 한국의 품바공연단의 신명나는 국악과 해학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LA어린이 예술단의 공연으로 이어지고 44회 한인축제를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요일은 노인센터 수강생들이 준비한 시니어 공연이 이어진다. 이후엔 끼 있는 젊은이들이 함께 나와 어울리는 K-Pop 노래와 춤 경연대회가 치러진다. 젊음의 끼를 한껏 발산한 후엔 허각과 메간 리의 축하공연이 뜨거운 금요일 밤을 장식한다.

축제의 절정인 토요일에는 장수무대와 토토발레, 우노스댄스 스튜디오 수강생들의 공연, 청소년  탤런트 쇼, LA축제 가요제, 소울 크러시, 팔로알토 등의 쇼들이 이어진다. 일요일은 프린세스 엘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스 하이틴 선발대회, 응답하라 트로트 등으로 중년을 포함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체험의 축제는 한국의 유서 깊은 명물들의 모양을 재현한 설치물들이 설치되고 종이를 이용한 연꽃 만들기, 떡매치기, 사물놀이 체험, 한복 입어보기 등 신비한 한국문화를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미 이 회장은 “다른 민족 커뮤니티에 한인축제를 알리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 올림픽관을 설치해 이번 올림픽을 알리는데도 주안점을 둘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만성적인 축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윌셔 가에 1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임대하고 주차장과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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