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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7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개최

이기철 LA총영사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기철 LA총영사 참석
잊을 수 없는 전쟁으로
한국전 참전 의미 살려


 
지난 15일 미군 해병 1사단 팬들턴 기지에서는 제67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기철 LA총영사를 비롯해 에릭 스미스 해병 1사단 사단장, 크리스토퍼 도윌링 1사단 참모장, 보훈처 김광우 제대군인국장, 박용주 미해병의집 회장, 제임스 맥모나글 예비역 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다”며 “한국의 발전이 미국가치의 성공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이런 점에서 한국은 미국에게 있어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 우방이다”고 강조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또 “많은 이들에게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총영사관은 ‘잊혀진 전쟁 기억하기 운동’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함께 알리고 발전의 기초가 미군들의 희생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 스미스 해병 1사단 사단장은 “미해병 1사단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한국과 밀접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며 “우방인 한국의 안보가 미국의 안보에도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한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기수단이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환영사 등이 이어졌다. 이후 인천상륙작전 동영상을 관람하고 한국의 전통 무용과 태권도 공연이 이뤄져 행사에 참석한 은퇴 미군 장병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특히 한국의 포털 사이트에 소개돼 관심을 끌었던 ‘KOREAN WAR HERO’셔츠를 100여명의 참전용사들에게 선물해 친근함을 더했다. 셔츠는 지난 7월 이기철 LA총영사가 보훈병원을 방문했을 때 처음 나눠준 것으로 총영사관에서 제작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의 전세를 바꿔놓은 중요한 사건으로서, 미해병 1사단이 주력부대로 활약해 서울 수복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작전으로 알려져 있다.  해병 1사단이 위치한 팬들턴 기지에서는 매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개최해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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