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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차도 막고 '마카레나 춤' 춘 소년 (영상)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카레나 춤을 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10대 소년이 23일(현지시간) 석방됐다. 

현지 국영 언론 사브크는 이날 경찰은 제다시에서 교차로를 막고 마카레나 노래에 맞춰 춤을 춘 혐의로 체포한 14세 소년을 석방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경찰은 "지난 22일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교통 혼잡을 일으킨 혐의로 이 소년을 체포했다"며 "소년의 아버지에게 아들을 보호하고 다시는 공중도덕을 위반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은 뒤 석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소년의 이름과 국적 등을 밝히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소년이 헤드폰을 착용한 채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90년대 히트곡 마카레나 춤을 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서 댑댄스는 약물 남용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금지돼 있다.

사우디 경찰은 이달 초 압달라 알 샤하니라는 남성 가수가 사우디 타이프의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댑댄스를 추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자 해당 가수를 체포했다가 훈방 조치한 적이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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