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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UFG 대응 도발 가능성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화성 14형' 미사일 발사 장면. 조선중앙TV

북한이 26일 오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으며 발사체의 세부 제원은 분석 중"이라고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 발사체와 관련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발사 방향이 동해 쪽이어서 북한이 미국을 향해 위협했던 '괌 포위사격'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은 괌 주변 20~30㎞ 해역에 낙하하는 미사일 위협사격을 공언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이후 한 달 만이다.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의 도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UFG 연습을 진행 중이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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