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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가방 전해요”

한인가정상담소 스탭들이 사랑의 가방 견본품을 들어 보이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책가방’ 후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책가방’ 후원 캠페인은 한인가정상담소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새학기 책가방과 학용품을 전달하고자 매년 여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7 월 한 달간 도네이션 받은 후원금으로 책가방과 학용품을 구입할 계획이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이 기간 후원금으로 구입한 물품은 8월 초 웨스트코비나에 있는 아동보호국 산하 아이안 퍼스픽 프로젝트(Asian Pacific Project-APP) 유닛에 전달 할 계획이다. 전달된 물품은 기관의 재분류를 통해 한인 위탁아동들은 물론 아시안계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된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조 소장은 “한인사회 관심과 사랑으로 목표한 숫자 보다 많이 준비하여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왔다”며 “올해도 많은 한인들이 따뜻한 후원의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책가방 후원 방법은 물품(책가방, 학용품)을 기증하는 방법과 후원금(한 구좌 50달러)을 기부하는 방법 등이 있다. 후원금은 개인수표나 신용카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이용해서 지불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한인가정상담소 홈페이지
(www.kfamla.org) 첫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도네이션 버튼을 사용하면 된다.

한편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책가방은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게 되며 지난 3년간 총 1042개의 책가방을 LA카운티 아동보호국에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 전달된 337개의 책가방 중 일부는 아시안 위탁 가정 아이들을 넘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청각장애인 또는 아메리칸 인디언 출신의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전해졌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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